시편 96편에서는 하나님의 통치에 대해서 찬양하고 있다.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고 했다.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송축하라고 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통치하시는 분이다. 성도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찬양해야 한다. 구원하신 하나님을 높이고 경배해야 한다.
하나님께 노래하며 합당하게 경배하자(시 96:1-13)
[1-3절]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지어다. 여호와께 노래하여 그 이름을 송축하며 그 구원을 날마다 선파할지어다. 그 영광을 열방 중에, 그 기이한 행적을 만민 중에 선포할지어다.
시편 저자는,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고 말한다. 하나님을 알지 못했을 때 불렀던 노래들은 다 옛 노래들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안 후에 부르는 노래는 새 노래이다. 그것은 세상에서 겪는 여러 가지 고난들 중에 기이한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함으로써 부르게 된 노래이다. 시편 저자는, 또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지어다”라고 말한다. 그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께 찬송하라고 말한다.
시편 저자는 또, “여호와께 노래하여 그 이름을 송축하며 그 구원을 날마다 선파할지어다”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이름은 그의 존재와 속성들과 사역들을 나타낸다.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을 체험한 자는 날마다 그의 이름을 찬송하고 그의 구원을 전파할 것이다. 또 시편 저자는 “그 영광을 열방 중에서, 그 기이한 행적을 만민 중에서 선포할지어다”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영광과 그의 기이한 일들, 곧 그의 창조와 섭리의 일들, 특히 그의 구원의 일은 온 세계에 선포되어야 한다. 세계복음화는 하나님의 뜻이며 세계 역사의 목표이다.
[4-5절] [이는] 여호와는 광대하시니 극진히 찬양할 것이요 모든 신보다 경외할 것임이여[것임이로다. 이는] 만방의 모든 신은 헛것이요 여호와께서는 하늘을 지으셨음이로다.
본문은 우리가 하나님을 찬송해야 할 이유를 보인다. 우리가 그를 찬송해야 할 이유는 하나님께서 크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극진히 찬양하고 경외해야 할 크신 하나님, 위대하신 하나님이시다. 세상에 많은 신들이 있지만, 만방의 모든 신들은 다 헛것이요 오직 여호와께서 하늘을 지으셨다. ‘헛것’이라는 원어(엘릴림)는 ‘무가치한 우상들’이라는 뜻이다(BDB). 온 세상은 천지만물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만 찬송해야 한다.
[6-9절] 존귀와 위엄이 그 앞에 있으며 능력과 아름다움이 그 성소에 있도다. 만방의 족속들아, 영광과 권능을 여호와께 돌릴지어다. 여호와께 돌릴지어다.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다. 예물을 가지고 그 궁정에 들어갈지어다.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 온 땅이여, 그 앞에서 떨지어다.
시편 저자는 “존귀와 위엄이 하나님 앞에 있으며 능력과 아름다움이 그의 성소에 있도다”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에서 가장 높으시고 가장 존귀하신 분이시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보다 더 높으신 분이 누구이신가? 또 그는 세상에서 가장 두려우신 분이시다. 그가 소리를 높여 외치시며 노하시면 누구 그 앞에 설 수 있겠는가? 또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시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우시다.
그러므로 시편 저자는 “만방의 족속들아, 영광과 권능을 여호와께 돌릴지어다. 여호와께 돌릴지어다.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다”라고 말한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 곧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시며 가장 두려우신 하나님, 가장 능력이 크시며 가장 아름다우신 하나님께 합당한 영광과 권능을 돌려야 한다. 우리는 그에게 최상의 경배, 최선의 예배를 드려야 한다.
그러므로 시편 저자는, “예물을 가지고 그 궁정에 들어갈지어다.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 온 땅이여, 그 앞에서 떨지어다”라고 말한다. 사람은 사랑하고 존경하는 자에게 예물을 드린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가장 좋은 예물을 받으실 자격이 있으시다. 그는 천지만물의 창조자시요 우리의 구원자이시다.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라는 원어(베하드랏 코데쉬)는 ‘거룩함의 아름다움으로’(KJV)나 ‘거룩한 예복을 입고’(BDB, NASB; 시 29:2; 대하 20:21)라는 뜻이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거룩하고 아름답게, 고상하고 위엄 있게, 두려워 떠는 마음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결코 소란하거나 경박하게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10-13절] 열방 중에서는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통치하시니 세계가 굳게 서고 흔들리지 못할지라. 저가 만민을 공평히 판단하시리라 할지로다.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며 바다와 거기 충만한 것은 외치며 밭과 그 가운데 모든 것은 즐거워할지로다. 그리할 때에 삼림의 나무들이 여호와 앞에서 즐거이 노래하리니 저가 임하시되 땅을 판단하려 임하실 것임이라. 저가 의로 세계를 판단하시며 그의 진실하심으로 백성을 판단하시리로다.
시편 저자는 하나님의 통치와 심판에 대해 말한다. 그는, “열방 중에서는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통치하시니 세계가 굳게 서고 흔들리지 못할지라. 저가 만민을 공평히 판단하시리라 할지로다”라고 말한다. 이 세상은 결코 치안부재(治安不在)의 무법천지(無法天地)가 아니다. 이 세상에는 통치자 하나님께서 계시다. 세상을 창조하신 그는 도덕적 하나님이시다. 세상은 그의 공의의 통치로 안정을 얻는다. 그의 공의의 심판이 있을 것이다. 그는 인간의 옳고 그름과, 선과 악을 판단하실 것이다. 그 마지막 심판 앞에 악인들은 변명하고 불평할지 모르나, 의인들은 양심의 평안과 위로를 얻을 것이다.
또 시편 저자는,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며 바다와 거기 충만한 것은 외치며 밭과 그 가운데 모든 것은 즐거워할지로다. 그리할 때에 삼림의 나무들이 여호와 앞에서 즐거이 노래하리니 저가 임하시되 땅을 판단하려 임하실 것임이라. 저가 의로 세계를 판단하시며 그의 진실하심으로 백성을 판단하시리로다”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을 공의와 진실로 심판하기 위해 오실 것이다. 그때 천지만물은 기뻐하며 즐거워할 것이다. 하늘에 나는 모든 새들과, 땅의 모든 짐승들과, 바다와 거기에 충만한 모든 물고기들과, 산과 들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식물들, 삼림의 나무들이 다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다. 그때 만물의 회복이 시작될 것이다. 현재 피조 세계는 썩어짐에 종노릇하면서 고통하며 탄식하고 있다(롬 8:20-22). 그러나 장차 하나님께서 만물을 새롭게 하실 것이다(계 21:5).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으로 의가 드러나고 죄의 형벌이 다 이루어지고 죄가 없어질 때, 모든 것들은 회복될 것이다(행 3:21).
본 시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가 하나님을 찬송할 이유는 하나님께서 크시고 위대하신 하나님, 홀로 천지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크시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송해야 한다. 요한계시록 4:10-11, “24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사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면류관을 보좌 앞에 던지며 가로되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둘째로, 우리가 하나님을 찬송할 방법은 그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고 그에게 예물을 드리고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경배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자들은 새 노래로 그를 찬송해야 하며, 그의 이름에 합당하게 거룩함의 아름다움과 두려움으로 그에게 경배하며 찬송해야 한다. 그는 우리 모두의 최상의 찬송과 최선의 예배의 대상이시다.
셋째로, 우리가 하나님을 찬송할 내용은 그가 세상을 공의로 통치하신다는 사실이다. 창조자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공의로 통치하시고 이 세상 사는 동안에도 공의로 심판하시고 마지막 날에 더욱 더 철저하게 공의로 심판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경외하고 의와 선을 행한 자들에게 영생의 복을 주시고 또 상을 주실 것이다. 그러나 그를 대적하고 당을 지어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 지옥 형벌을 내리실 것이다.
[성경지명 여호수아 설교말씀] 그술 - 므낫세에게 준 시혼 왕의 땅(수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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