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4장에서는 애굽으로 도피한 유대인들을 심판한다고 했다. 애굽에 거주하는 유대인들이 우상을 숭배함으로 심판을 받았다. 성도가 예수님을 섬기지 않고 세상의 우상을 숭배하면 하나님께 심판받는다.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한다.
남은 자들의 우상숭배의 죄(렘 44:1-30)
[1-6절] 애굽 땅에 거하는 모든 유다인 곧 믹돌과 다바네스와 . . . .
애굽 땅에 거하는 모든 유다인들 곧 믹돌과 다바네스와 놉과 바드로스 지방에 거하는 자들에 대하여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다.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가 예루살렘과 유다 모든 성읍에 내린 나의 모든 재앙을 보았느니라. 보라, 오늘날 그것들이 황무지가 되었고 거하는 사람이 없나니 이는 그들이 자기나 너희나 너희 열조의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에게 나아가 분향하여 섬겨서 나의 노를 격동한 악행을 인함이라. 내가 나의 모든 종 선지자들을 그들에게 보내되 부지런히 보내어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미워하는 이 가증한 일을 행치 말라 하였어도 그들이 듣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고 다른 신들에게 여전히 분향하여 그 악에서 돌이키지 아니하였으므로 나의 분과 나의 노를 쏟아서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를 살랐더니 그것들이 오늘과 같이 황폐하고 적막하였느니라.”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현재의 형편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그 남은 자들이 지금 보고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예루살렘과 유다 모든 성읍들을 황폐케 하신 모든 재앙들이었다. 그 재앙의 원인은 그들이 그들이나 그 선조들이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며 섬겼기 때문이었다. 하나님께서 그의 모든 종 선지자들을 그들에게 부지런히 보내셔서 그의 미워하시는 일을 행치 말라고 그의 뜻을 사람들에게 충분히 말해주셨으나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였다.
[7-10절] 나 만군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 . . .
예레미야는 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나 만군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가 어찌하여 큰 악을 행하여 자기 영혼을 해하며 유다 중에서 너희의 남자와 여자와 아이와 젖 먹는 자를 멸절하여 하나도 남기지 않게 하려느냐? 어찌하여 너희가 너희 손의 소위로 나의 노를 격동하여 너희의 가서 우거하는 애굽 땅에서 다른 신들에게 분향함으로 끊어버림을 당하여 세계 열방 중에서 저주와 모욕거리가 되고자 하느냐? 너희가 유다 땅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행한 너희 열조의 악과 유다 왕들의 악과 왕비들의 악과 너희의 악과 너희 아내들의 악을 잊었느냐? 그들이 오늘까지 겸비치 아니하며 두려워하지도 아니하고 내가 너희와 너희 열조 앞에 세운 나의 법과 나의 율례를 준행치 아니하느니라.”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현재와 미래의 형편에 대해서도 말씀하신다. 그는 그들이 자기들의 영혼을 해하며 유다 중에서 그들의 남자와 여자와 아이와 젖 먹는 자를 멸절하여 하나도 남기지 않게 하려 하며, 또 그의 노를 격동하여 그들이 가서 우거하는 애굽 땅에서 끊어버림을 당하여 세계 열방 중에서 저주와 모욕거리가 되게 하려 한다고 말씀하신다. 즉 그들은 이미 망했고 조금 남았지만, 그 남은 자들조차도 다 멸절하고 이방 나라 중에 저주와 모욕거리가 될 것이다. 그 까닭은 그들이 그들의 손으로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는 큰 악을 버리지 않고 계속 행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유다 땅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행한 그들의 선조들의 악과 유다 왕들의 악과 왕비들의 악과 그들의 악과 그들의 아내들의 악을 잊어버렸다. 특히 왕비들과 그 아내들을 언급한 것은 이스라엘 열왕들이 그 아내들 때문에 더 타락했음을 보인다. 아내가 바른 생각을 하면 남편이 바른 길 가는 데 도움이 되지만, 아내가 잘못된 생각을 하면 남편이 쉽게 타락해진다. 사람이 얼마나 무지하고 무감각하고 또 연약한지! 어떻게 그 남은 유다인들이 이런 재앙의 현실을 눈으로 보면서도 그것이 자기들의 죄악 때문임을 잊어버릴 수 있는지!
[11-14절] 그러므로 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얼굴을 너희에게로 향하여 재앙을 내리고 온 유다를 끊어버릴 것이며 내가 또 애굽 땅에 우거하기로 고집하고 그리로 들어간 유다의 남은 자들을 취하리니 그들이 다 멸망하여 애굽 땅에서 엎드러질 것이라. 그들이 칼과 기근에 망하되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칼과 기근에 죽어서 가증함과 놀램과 저주와 모욕거리가 되리라. 내가 예루살렘을 벌한 것같이 애굽 땅에 거하는 자들을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벌하리니 애굽 땅에 들어가서 거기 우거하는 유다의 남은 자 중에 피하거나 남아서 그 사모하여 돌아와서 거하려는 유다 땅에 돌아올 자가 없을 것이라. 도피하는 자들 외에는 돌아올 자가 없으리라 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다시 재앙을 선언하신다. 그는 복을 주기도 하시고 재앙을 주기도 하신다(사 45:7). 그는 온 유다를 끊어버리시며 애굽 땅에 우거하기로 고집하고 그리로 들어간 유다의 남은 자들을 취하여 그 땅에서 엎드러지게 하실 것이다. 그들은 어린아이들도 노인들도 칼과 기근에 죽을 것이며 가증함과 놀램과 저주와 모욕거리가 될 것이다. 그들이 돌아오기를 사모하던 유다 땅에 돌아올 자가 하나도 없을 것이다. 도피하는 소수의 사람 외에는 하나도 돌아올 자가 없을 것이다. 그렇게 철저히 멸망당하는 이유는 그들이 겸손히 하나님의 법을 순종치 않았기 때문이다.
[15-19절] 때에 자기 아내들이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는 줄을 . . . .
그때에 자기의 아내들이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는 것을 아는 모든 남자들과 그들 곁에 섰던 모든 여인들 곧 애굽 땅 바드로스에 거하는 모든 백성의 큰 무리가 예레미야에게 대답하였다. “네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하는 말을 우리가 듣지 아니하고 우리 입에서 낸 모든 말을 정녕히 실행하여 우리의 본래 하던 것 곧 우리와 우리 선조와 우리 왕들과 우리 방백들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하던 대로 하늘 여신(멜레켓 핫솨마임)[하늘 왕후]에게 분향하고 그 앞에 전제[붓는 제사]를 드리리라. 대저 그때에는 우리가 식물이 풍부하며 복을 받고 재앙을 만나지 아니하였더니 우리가 하늘 여신에게 분향하고 그 앞에 전제 드리던 것을 폐한 후부터는 모든 것이 핍절하고 칼과 기근에 멸망을 당하였느니라.” 또 여인들은 말했다. “우리가 하늘 여신에게 분향하고 그 앞에 전제를 드릴 때에 어찌 우리 남편의 허락이 없이 그에게 경배하는 과자를 만들어 놓고 전제를 드렸느냐?”
애굽으로 내려간 유다의 남은 자들은 예레미야가 전한 하나님의 재앙을 듣고도 그 말씀을 단호히 거절했고 그 대신 그들의 입에서 낸 모든 말을 정녕히 실행하여 그들이 본래 하던 것 곧 그들과 그들의 선조들과 그들의 왕들과 그들의 방백들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하던 대로 하늘 왕후에게 분향하고 그 앞에 전제를 드리겠다고 하였다. ‘하늘 왕후’는 달을 가리키는 것 같다. 그들이 우상숭배를 고집한 이유는 그들이 그것 때문에 자신들이 식물의 풍부함을 얻고 복을 받고 재앙을 만나지 않았고 그에게 분향하고 그 앞에 전제 드리던 것을 폐한 후부터 그들에게 모든 것이 핍절하였고 그들이 칼과 기근에 멸망을 당하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참으로 무지한 자들이었다. 그들은 인생에게 복을 주시는 이는 살아계시고 참되신 여호와 하나님 한 분이신 것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20-27절] 예레미야가 남녀 모든 무리 곧 이 말로 대답하는 . . . .
예레미야는 남녀 모든 무리 곧 이 말로 대답하는 모든 백성에게 현재의 재앙에 대해 다시 말한다. “너희가 너희 선조와 너희 왕들과 방백들과 유다 땅 백성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들에서 분향한 일을 여호와께서 기억지 아니하셨느냐? 생각지 아니하셨느냐? 여호와께서 너희 악행과 가증한 소위를 더 참으실 수 없으셨으므로 너희 땅이 오늘과 같이 황무하며 놀램과 저주거리가 되어 거민이 없게 되었나니 너희가 분향하여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며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고 여호와의 법과 율례와 증거대로 행치 아니하였으므로 이 재앙이 오늘과 같이 너희에게 미쳤느니라.”
예레미야는 다시 모든 백성과 여인에게 미래의 재앙에 대해 말한다. “애굽 땅에서 사는 모든 유다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와 너희 아내들이 입으로 말하고 손으로 이루려 하여 이르기를 우리가 서원한 대로 반드시 이행하여 하늘 여신[왕후]에게 분향하고 전제를 드리리라 하였은즉 너희 서원을 성립하며 너희 서원을 이행하라 하시느니라. 그러므로 애굽 땅에서 사는 모든 유다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내가 나의 큰 이름으로 맹세하였은즉 애굽 온 땅에 거하는 유다 사람들의 입에서 다시는 내 이름을 일컬어서 주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노라 하는 자가 없게 되리라. 보라 내가 경성하여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고 복을 내리지 아니하리니 애굽 땅에 있는 유다 모든 사람이 칼과 기근에 망하여 멸절되리라.”
하나님께서는 “내가 나의 큰 이름으로 맹세하였은즉”이라는 말로 그의 확고부동한 마음을 표현하신다. 그들이 우상숭배의 죄를 버리지 않으면 그들은 더 이상 하나님께로 돌이킬 수 없을 것이며 결국 멸망할 것이다. 그들은 칼과 기근으로 멸망할 것이다.
[28-30절] 그런즉 칼을 피한 소수의 사람이 애굽 땅에서 나와 . . . .
예레미야는 또 말한다. “그런즉 칼을 피한 소수의 사람이 애굽 땅에서 나와 유다 땅으로 돌아오리니 애굽 땅에 들어가서 거기 우거하는 유다의 모든 남은 자가 내 말이 성립되었는지, 자기들의 말이 성립되었는지 알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이곳에서 너희를 벌할 표징이 이것이라. 내가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리라 한 말이 단정코 성립될 것을 그것으로 알게 하리라. 보라 내가 유다 왕 시드기야를 그 원수 곧 그 생명을 찾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붙인 것같이 애굽 왕 바로 호브라를 그 원수들 곧 그 생명을 찾는 자들의 손에 붙이리라.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였느니라.”
그들은 장차 누구의 말이 성립되었는지, 하나님의 말씀인지 그들의 말인지 알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애굽 왕 바로 호브라를 그 생명을 찾는 원수들의 손에 붙이겠다고 말씀하셨다. 유대인 역사가 요세푸스는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멸망시킨 지 약 5년 후 애굽을 침공했고 애굽 왕 바로 호브라를 죽였다고 말하였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사람의 죄가 전쟁과 기근과 질병 등 하나님의 재앙을 가져옴을 알자. 유다의 현재의 멸망 상태도, 미래의 멸망도 그러할 것이다(11-14절, 27-28절). 죄의 결과는 현세에서의 불행과 죽음뿐 아니라, 장차 지옥의 형벌이다(계 21:8).
둘째로, 우리는 우상숭배의 죄를 멀리해야 한다. 애굽 땅으로 피신하여 내려간 남은 유다인들의 죄는 하늘 왕후를 숭배하는 우상숭배의 죄이었다(15-18절). 우리는 특히 물질주의, 쾌락주의를 멀리해야 한다.
셋째로, 우리는 사람의 죄성을 깨닫자. 남은 유다인들은 하나님의 징벌을 받으면서도 무지하고 완고하였다(25절). 이것이 사람의 죄성의 정체이다. 죄인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구원의 가망이 없다.
넷째로,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긍휼에 소망을 둔다. 하나님께서는 소수의 사람들을 남겨두실 것이다(14, 28절). 지금도 하나님의 은혜로 남은 자들만 회개하고 예수님 믿고 구원을 얻을 것이다(롬 11:4-5).
[이사야 63장 구속사 성경말씀] 하나님의 긍휼을 간구함(사 6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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