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신약 강해

[신약 인물 강해 설교말씀] 베드로 - 학문이 높지 못한 자

두란노 서원 2020. 7. 2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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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두란노 서원을 찾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신약 인물 강해 설교말씀 중에서 베드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제1 : 베드로

제목 : 학문이 높지 못한 자

 

1. 갈릴리 어부 출신이었음

 

1) 소외된 지역에서 살았음(9:2, 눅 13:1-2)

갈릴리는 가나안 땅 가운데 북쪽 변방에 속한 곳입니다. 이곳은 정치, 종교의 중심지인 수도 예루살렘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따라서 자연히 지역적으로 발전이 늦을 수밖에 없었으며, 그러기에 늘 비천한 사람들의 거주지로 취급받아 왔습니다. 러한 현상은 예수님 당시는 물론이거니와 선지자 이사야가 활동하던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결국 갈릴리 지역 주민들은 오랫동안 억울하고 불평등한 대접을 받아 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베드로가 대사도로 부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은혜 중에 은혜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2) 사회적 관심권 밖에 있었음(4:12-13, 4:18)

팔레스타인 북쪽 변방의 갈릴리 지역은 강력한 이방 세력과 늘 맞서야 하는 불안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들은 막강한 이방 군대의 창칼에 생명의 위협을 받아야 했고, 또 경제적으로도 많은 수탈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갈릴리 지역 사람들은 악하고 세속적인 이방인들과의 잦은 접촉으로 인해 늘 타락한 우상 종교와 부패한 이방 문화의 폐해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관계로 변방에 거하던 갈릴리 주민들은 죄인으로 취급받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민족이면서도 선민으로서의 권리와 대접을 받지 못하고 천대받아야만 했습니다.

 

3) 장래에 대한 비전이 없었음(벧전 1:3, 딛 2:13)

이스라엘의 종교와 문화 그리고 정치의 중심부인 예루살렘과는 동떨어진 그야말로 철저히 소외된 갈릴리 지방에 거하면서, 더군다나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어부로서 살아가야 했던 베드로는 그저 하루하루 많은 고기를 잡는 것 외에는 다른 삶의 목적이나 재미가 없었습니다. 이처럼 앞날에 대한 소망이 없이 단지 현실의 삶에 만족하며 무미건조하게 살아가야 했던 베드로에게 돌연한 생의 변화가 찾아오게 되었습니다.그것은 바로 그에게 빛과 생명 되신 예수께서 찾아오신 것입니다.

 

2. 학문적인 배경이 없었음

 

1) 정식 교육을 받지 못함(4:13, 8:7)

베드로는 회당에서 보고 들은 율법에 관한 지식 이외에 사도 바울처럼 정식 교육기관을 통한 교육은 전혀 받지 못했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오순절 성령 강림 후 그가 사람들 앞에서 전혀 막힘없이 힘 있게 복음을 전했을 때, 당시 종교 지도자들이 '그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고 말한 사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의 그 같은 평가는, 학문적인 배경이 전혀 없었던 베드로를 무시하는 처사인 동시에 베드로의 가르침이 너무도 충격적일 만큼 논리 정연하고 완벽하며 감화력이 있었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상황으로는 랍비 학교에서 수업을 받지 않은 자가 신학적인 논쟁이나 율법에 관한 견해를 피력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 할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드로는 하나님의 은혜로 감히 복음 전파의 일선에서 역동적으로 사역할 수 있었습니다.

2) 다양한 사람들과 접촉함(8:28, 1:8)

베드로는 비록 정식 교육 기관을 통한 학문적인 수련은 받지 못했다 할지라도, 생이라는 더 넓고 더 광대한 학교에서 다양한 인생 수업을 쌓아 왔던 것만은 사실입니. 베드로는 넓은 갈릴리 바다의 어부로 종사했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바다를 중심으로 한 자연의 변화를 깨우칠 수 있었고, 어부라는 험한 직업을 통해 인생의 역경을 헤쳐 나가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그는 갈릴리 주변의 다양한 계층의 사람, 여러 인종들, 갖가지 성격의 인물들과 접촉했었습니다. 그는 동족 유대인들뿐 아니라 당시 유대 땅을 지배하던 로마인들과 접촉했고, 심지어 수리아와 헬라 출신 상인들과도 접촉했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인간들과의 접촉을 통해 그는 장차 복음의 역군으로서의 소양을 길러 갈 수 있었습니다.

 

3. 세상적인 지위가 낮았음

 

1) 내세울 만한 것이 없었음(고전 1:26-28)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름을 받고 하나님 나라 건설의 역군으로 세움 받기 전까, 세상적으로 내세울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는 신분상으로는 당시 천시받던 어부 출신에 불과했고, 학문적으로나 종교적으로도 백성들로부터 존경과 대접을 받고 있던 랍비에 비할 수 없는 참으로 형편없는 지경이었습니다. 또한 사회적으로도 갈릴리 변방의 한 촌락에 거하는 소외된 인생에 불과했었습니다. 이처럼 세상적인 관점에서 결코 내세울 만한 것이라고는 전혀 없던 베드로였지만, 주님께서는 기꺼이 그를 당신의 제자로 삼아 주셨습니다. 세상의 약하고 미련한 자를 택하여 당신의 영광스러운 일꾼으로 삼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베드로를 강하게 붙잡아 주셨던 것입니다.

 

2) 겸손한 자리에 처할 수밖에 없었음(8:28, 1:9-10)

베드로는 원래 성격이 급하고 자기를 내세우기 좋아하던 자였습니다. 만약 그런 베드로에게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가 주어졌다면 분명 그는 교만하기 짝이 없는 자로 전락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는 열악한 환경과 세상적으로는 전혀 내세울 것 없는 지위와 신분으로 인해 겸손한 자리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쩌면 베드로가 세상적으로 남 앞에 내세울 것 없는 환경을 만나게 된 것은 그의 일생을 놓고 볼 때 크나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처럼 예수의 사람들에게는 환경이 좋지 않다고 해서 그것을 비관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환경이 합력하여 하나님 안에서 선을 이룬다는 믿음이 그리스도인의 바른 자세입니다.

3) 주변 이웃을 돌아볼 수 있었음(15:1-2)

갈릴리의 비천한 인생들 틈에서 고기를 잡으며 생계를 이어가던 베드로는 그들 사이에서 빚어지는 짙은 인생의 체취를 맡으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러한 기억들은 베드로가 훗날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부름 받은 이후 연약하고 보잘것없는 인생들을 넉넉한 가슴으로 안을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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