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열왕기상 3장 설교 말씀] 솔로몬의 일천 번제(왕상 3:1-28)

두란노 서원 2023. 7. 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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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3장에서는 솔로몬의 일천 번제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일천 희생의 번제를 드려서 복을 받게 된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나타나서 무엇을 줄까 했을 때 솔로몬은 지혜를 구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기도가 되어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었다.

 

솔로몬의 일천 번제(왕상 3:1-28)

 

솔로몬이 바로의 딸을 아내로 취함(1)

3:1 솔로몬이 애굽 왕 바로로 더불어 인연을 맺어 그 딸을 취하고 데려다가 다윗 성에 두고 자기의 궁과 여호와의 전과 예루살렘 주위의 성이 필역되기를 기다리니라

솔로몬이 애굽 왕과 국교(國交)를 맺고 바로의 딸을 아내로 취하였다. 원칙적으로 이방인과 더불어 혼인하는 것은 하나님이 금하신 것이다. 그러나 구약 시대에 특별한 경우에는 이방 여자를 아내로 취한 것을 용납한 것 같다. 예를 들면 모세가 구스 여인을 취했는데, 아론과 미리암이 그것을 비방하다가 미리암이 문둥병에 걸렸다(민12:1-10).

그리고 솔로몬이 취한 바로의 딸이 자기 나라의 신()을 가져 왔다는 말이 없는 것을 보면 솔로몬의 아내가 된 다음에는 개종(改宗)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된 것 같다. 이방 여자가 개종하여 하나님을 섬기고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들어온 사람들이 예수님의 족보 중에도 여러 사람이 있다(다말, 라합, ).

솔로몬이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 번제를 드림(2-4)

3:2-3 그 때까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아직 건축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들이 산당에서 제사하며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부친 다윗의 법도를 행하되 오히려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더라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기 전()이므로 백성들이 아직 산당에서 제사를 드렸다. 그래서 솔로몬도 산당에 가서 제사를 드리게 된 것이다.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한다는 것을 특별히 말한 것을 보면 솔로몬이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여호와를 사랑하고 여호와의 법도를 행하며 제사를 드린 것을 알 수 있다.

3:4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솔로몬왕이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큰 기브온 산당에서 양 일천 마리를 아까워하지 않고 단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하나님께 번제(燔祭)로 바쳐 드린 것이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하나님께 조금만 드리고 남은 물질로 백성들을 구제하면 좋지 않겠느냐고 생각할 수 있으나 솔로몬왕은 하나님을 위하여 바치고 봉사하고 희생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것인 줄 알았다. 마리아가 예수님께 300데나리온이나 되는 향유를 부을 때 제자들은 그것을 허비하는 것으로 알았으나 예수님은 좋은 일이라고 하였다(요12:3-8). 먼저 하나님 앞에 바칠 줄 아는 사람이라야 사람을 구제할 수도 있다.

솔로몬이 지혜를 구함(5-15)

3:5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하나님이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신 것은 속죄 사역에 관계된 하나님의 특별 계시이다. 오늘날 우리가 꾸는 꿈은 특별 계시가 아니다. 왜냐하면 꿈이나 환상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는 방법은 사도 시대 이후에는 종결(終結)되었기 때문이다. 사도시대 이후에는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꿈속에 나타나셔서 솔로몬에게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고 하였다. 이는 내가 네게 줄 것을 구하라는 뜻인데, 하나님께서 주려고 하시는 것을 구하라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뜻에 맞게 구하라는 것이다. 하나님께 아낌없이 희생하며 봉사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뜻에 맞는 것을 구하도록 하여 그것을 주시려고 하신다.

3:6 솔로몬이 가로되 주의 종 내 아비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의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저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또 저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예비하시고 오늘날과 같이 저의 위에 앉을 아들을 저에게 주셨나이다

솔로몬은 자기 아버지 다윗이 어떤 신앙의 길을 걸었으며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어떤 복을 주셨는지 늘 잊지 않고 기억했다.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행하였으므로 그 아들 솔로몬을 하나님께서 왕으로 세워 주시고 나라를 견고케 해 준 것을 하나님께 감사했다.

3:7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비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종은 작은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이것은 솔로몬의 겸손이다. 모세도 자기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하여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다고 했고(출4:10), 기드온도 나의 집은 므낫세 지파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버지 집에서 제일 작은 자라 고 했다(6:15). 예레미야도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너는 아이라 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고 하셨다(렘1:7).

솔로몬이 하나님 앞에서는 이같이 겸손하게 행하였으나 죄에 대해서는 단호히 다스렸다. 이와 같이 성도들도 세상에 나가서는 담대하게 죄와 더불어 싸워서 이기고 모든 것을 바로 다스려 나가야 하지만, 하나남 앞에서는 어린아이와 같이 겸손한 자리에 있어야 한다.

3:8-10 주의 빼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저희는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맞은지라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솔로몬은 자기의 부족한 것을 깨닫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다. 솔로몬이 구한 지혜는 어떤 지혜인가?

출입을 바로 할 수 있는 지혜(7),

많은 백성을 계수(計數)할 수 있는 지혜(8),

재판을 바로 할 수 있는 지혜(9),

선악을 분별할 줄 아는 지혜(9),

하나님 마음에 맞는 것을 찾는 지혜(l0)이다.

솔로몬이 이러한 지혜를 구한 것은 이스라엘 나라가 잘되고 하나님의 공의가 서 나가고 이스라엘 백성이 복을 받고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이다. 이것은 자기를 위해서 구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한 것이다.

3:11-13 이에 하나님이 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수도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원수의 생명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은즉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너의 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너의 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내가 또 너의 구하지 아니한 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열왕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솔로몬이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므로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전무후무(前無後無)한 지혜를 주어서 상기(上記)와 같은 다섯 가지를 바로 하게 하셨다. 즉 솔로몬은 처신을 바로 하게 되었고, 많은 백성 즉 각 지파나 군대나 각 계층을 잘 살펴서 바로 계수(計數)하게 되었고, 또 재판을 바로 하여 악한 자를 징벌하고 선한 자를 상주며, 하나님의 공의가 서 나가게 하였다. 또 선악을 바로 분별하여 악을 제거하고 선을 장려해 나가게 되었고 모든 것을 하나 님 마음에 맞게 하여 하나님의 뜻을 바로 이루어 나가게 되었다.

솔로몬이 자기를 위하여 욕심대로 장수나 부나 원수의 생명 멸하기를 구하지 않고 하나님을 위하여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지혜와 총명을 주셨고 덤으로 부()와 영광과 수()도 주셨다. 자기를 위하여 욕심으로 구하면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으시고 자기에게 있던 지혜도 없어진다.

3:14 네가 만일 네 아비 다윗의 행함 같이 내 길로 행하며 내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또 네 날을 길게 하리라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신 다음에 또 잘되는 길을 가르쳐 주셨다. 그 길은 그의 아버지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법도와 명령을 지키는 길이다. 그것이 사는 길이요 장구히 실패하지 않고 창성하는 길이다.

네 아비 다윗의 행함 같이 다윗은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범한 일 외에는 평생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고 하나님께서 명하신 일을 어기지 않았다(왕상15:5).

네 날을 길게 하리라 실패하지 않고 길이 형통하게 될 것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대로 행하면 실패하지 않고 성공한다. 그러나 자기 마음대로 행하면 얼마 안 가서 망한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길이 있다. 그 길은 진리의 길이요 하나님을 위하는 길이다. 우리는 그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범사에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하나님의 뜻을 바로 찾아 그 길로 가야 형통하고 장구(長久)하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지혜와 부귀와 영광을 주신 후에 엄히 경계하였다. 그 내용은 네 아비 다윗이 행함 같이 하나님의 길로만 행하고 하나님의 법도와 명령을 지키라는 것이다. 이것을 지키면 날이 장구하고 실패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3:15 솔로몬이 깨어 보니 꿈이더라 이에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 서서 번제와 수은제를 드리고 모든 신복을 위하여 잔치하였더라

솔로몬이 그 계시를 받은 후 깨어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그 받은 계시와 은혜에 대해 감사하여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 서서 번제와 수은제(酬恩祭)를 하나님께 드리고 모든 신복(臣僕)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다.

솔로몬의 지혜로운 재판(16-28)

3:16-28 때에 창기 두 계집이 왕에게 와서 그 앞에 서며 한 계집은 말하되 내 주여 나와 이 계집이 한 집에서 사는데 내가 저와 함께 집에 있으며 아이를 낳았더니 나의 해산한 지 삼 일에 이 계집도 해산하고 우리가 함께 있었고 우리 둘 외에는 집에 다른 사람이 없었나이다 그런데 밤에 저 계집이 그 아들 위에 누우므로 그 아들이 죽으니 저가 밤중에 일어나서 계집종 나의 잠든 사이에 내 아들을 내 곁에서 가져다가 자기의 품에 누이고 자기의 죽은 아들을 내 품에 뉘었나이다 미명에 내가 내 아들을 젖 먹이려고 일어나 본즉 죽었기로 내가 아침에 자세히 보니 내가 낳은 아들이 아니더이다 하매 다른 계집은 이르되 아니라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하고 이 계집은 이르되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이 내 아들이라 하며 왕 앞에서 그와 같이 쟁론하는지라 왕이 가로되 이는 말하기를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하고 저는 말하기를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이 내 아들이라 하는도다 하고 또 가로되 칼을 내게로 가져 오라 하니 칼을 왕의 앞으로 가져온지라 왕이 이르되 산 아들을 둘에 나눠 반은 이에게 주고 반은 저에게 주라 그 산 아들의 어미되는 계집이 그 아들을 위하여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왕께 아뢰어 가로되 청컨대 내 주여 산 아들을 저에게 주시고 아무쪼록 죽이지 마옵소서 하되 한 계집은 말하기를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나누게 하라 하는지라 왕이 대답하여 가로되 산 아들을 저 계집에게 주고 결코 죽이지 말라 저가 그 어미니라 하매 온 이스라엘이 왕의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저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

솔로몬이 하나님께 지혜를 받은 다음에 어려운 사건이 발생했고 그 사건을 판결해야만 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지혜를 나타내려고 주신 것 같다. 그것은 아이를 해산한 두 여인 중 한 여인이 자기 아이를 깔아 죽이고 아이를 바꿔치기 한 고로 서로 산 아이를 자기 아이라고 하는 문제였다. 그때 솔로몬은 산 아이를 칼로 둘에 나누어서 반씩 주라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산 아이의 어미 되는 여인은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주여 산 아들 을 저에게 주시고 아무쪼록 죽이지 마옵소서라고 했다. 이것은 모성애(母性愛)에서 나오는 뜨거운 사랑의 표현이다. 자기의 아이가 되지 않더라도 그 아이를 살려야 되겠다는 뜨거운 마음이다. 그러나 한 여인은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나누게 하라”고 했다. 이것은 모성애가 없는 증거이다. 어찌 자기가 낳은 아이를 죽여서 나누어 가지자고 할 수 있겠는가? 판결은 벌써 난 것이다.

자다가 아이를 깔아 죽인 여자는 미련한 여자요, 남의 아이를 도적질 한 자요, 거짓을 행하며 산 아이를 칼로 죽여도 괜찮다고 하는 무자비한 자요, 동시에 파괴적인 자이다. 자기에게 유익이 없으면 산 아이를 죽여도 좋다는 극도의 자기중심적인 이기주의자이다.

우리는 모든 것을 사랑으로 하며 어떻게 하든지 살리는데 목표를 두어야 한다. 또 일을 건설적으로 하는데 목표를 두어야 한다. 자기가 손해가 나도 살려 나가며 세워 나가고 파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어떤 분쟁이 있을 때 자기 유익만 생각하고 나가다가 자기에게 유익이 없는 경우에는 깨어져도 좋다는 생각을 가지기 쉽다. 이러한 사람은 죽은 아이의 어머니와 같은 자이다. 산 아이의 어머니처럼 모든 것을 사랑으로 하고 살려 나가야 한다. 요셉 이 정혼한 마리아가 잉태했다는 말을 듣고는 그 일을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그 일을 생각할 때에 하나님께서 꿈에 천사를 보내어 인도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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