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0장 성경 좋은 말씀은 고난에 대한 욥의 탄식과 죽음을 바라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실에 대한 고난이 욥을 힘들게 하고 있다. 현재 욥은 많은 고난으로 인하여 마음이 지쳐 있는 상태다. 이런 상태에서 욥은 죽기를 원하고 있다.
고난에 대한 욥의 탄식(욥 10:1-22)
욥이 무슨 연고로 고난당하는지 알기를 원함(1-7)
• 10:1 내 영혼이 살기에 곤비하니 내 원통함을 발설하고 내 마음의 괴로운 대로 말하리라
본 장은 빌닷의 책망과 권면에 대해 욥이 답변하면서 자신의 괴로움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불평하는 것은 아니다.
내 영혼이 살기에 곤비(困憊)하니 욥은 자기의 인생살이가 몹시 괴롭다는 것이다. 큰 고통으로 인해 고생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자신의 삶을 한탄하였다. 원통의 히브리어 원어 (시아흐)는 묵상, 수심(慾心)의 뜻이 있다.
욥은 자기의 수심을 하나님께 발설(發說)하지 않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 아무 제재(制裁)를 받지 않고 마음껏 말하겠다는 뜻이다.
• 10:2 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하지 마옵시고 무슨 연고로 나로 더불어 쟁변하시는지 나로 알게 하옵소서
[창세기 오늘 성경말씀] 사탄의 유혹과 인간의 타락(창 3:1-6)
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욥이 하나님께 기도하겠다는 뜻이다. 우리가 무슨 일을 당할 때에 하나님 앞에 나가서 해결하는 것이 제일 좋은 길이다. 욥이 자기가 무슨 연고로 이런 고난을 당하는지,무엇 때문에 자기에게 이런 고통(苦痛)이 왔는지, 하나님 앞에 잘못한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하나님 앞에서 해결하고자 한 것이다.
나를 정죄하지 마옵시고 욥은 자기 심중에 있는 생각을 말할 때에 하나님께서 정죄하지 말아 달라고 애원한다. 무슨 연고로 나로 더불어 쟁변(爭辦)하시는지 나로 알게 하옵소서 욥은 하나님이 무슨 연고로 징계(懲戒)하시는지 그 이유를 알고자 원했다
• 10:3 주께서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학대하시며 멸시하시고 악인의 꾀에 빛을 비취시기를 선히 여기시나이까
주께서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학대하시며 멸시하시고 욥에게 하나님의 징계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주님의 손으로 지으신 욥 자신을 하나님께서 학대하는 것과 같고 멸시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고난받는 것만 볼 때는 하나님께서 욥을 학대하고 멸시하는 것 같으나 사실은 욥에게 더 좋은 것을 주려고 사랑으로 준 고난이다.
악인의 꾀에 빛을 비취시기를 선히 여기시나이까 악인의 꾀가 성공되어 나가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처럼 보인다는 뜻이다. 의를 행하는 자는 환난을 당하고 악을 행하는 자는 형통하게 되기 때문에 욥이 이렇게 물어본 것이다(시73:1-17).
• 10:4 주의 눈이 육신의 눈이니이까 주께서 사람의 보는 것처럼 보시리이까
주의 눈이 육신의 눈이니이까 하나님의 눈은 육신의 눈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과 같이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중심을 보시며, 또 나타난 것만 보지 아니하시고 근본을 보시는 분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하나님이 자기에게 대해서 세밀히 시험해 볼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하는 뜻이다.
• 10:5-6 주의 날이 어찌 인생의 날과 같으며 주의 해가 어찌 인생의 날과 같기로 나의 허물을 찾으시며 나의 죄를 사실하시나이까
주의 날이 어찌 인생의 날과 같으며 주의 날이 인생과 같이 짧지 않고 영원하시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자기의 근본과 심령상태와 미래를 다 아시고 계시는데 왜 자기의 죄악과 허물을 찾으십니까 하는 뜻이다. 자초지종(自初至終)과 심령속 깊은 곳을 아시는 하나님이 인간의 죄를 찾으려고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 10:7 주께서는 내가 악하지 않은 줄을 아시나이다 주의 손에서 나를 벗어나게 할 자도 없나이다
주께서는 내가 악하지 알은 줄을 아시나이다 주님은 전지 전능(全知全能)하셔서 자기가 악하지 않은 것을 아실 것이온데 고난을 왜 주시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욥은 자신이 환난과 고난의 원인이 되는 범죄 사실이 없다는 것이다. 주의 손에서 나를 벗어나게 할 자도 없나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징계를 벗어나게 해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자기를 지으시고 생명과 은혜 준 것을 기억하며 기도함(8-13)
• 10:8 주의 손으로 나를 만드사 백체를 이루셨거늘 이제 나를 멸하시나이다
[시편 강해설교말씀] 창조와 섭리의 일들을 찬송함(시 104:1-35)
백체(百體)(아하드 사비브)는 “전체적으로 완전하게”라는 의미로서 여러 지체(肢體)가 완전하게 결합되어 있는 인간의 몸을 가리킨다. 하나님은 인간의 몸을 훌륭하게 지으셨는데 이제는 멸하시려고 하는 그 이유를 욥이 알려고 한 것이다.
• 10:9 기억하옵소서 주께서 내 몸 지으시기를 흙을 뭉치듯 하셨거늘 다시 나를 티끌로 돌려보내려 하시나이까
내 몸 지으시기를 흙을 뭉치들 하셨거늘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 할 때에 흙을 빚어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다시 나를 티끌로 돌려보내려 하시나이까 욥이 죽어서 흙으로 돌아가도록 하려 하신다는 뜻이다.
• 10:10 주께서 나를 젖과 같이 쏟으셨으며 엉긴 젖처럼 엉기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나님께서 모태에서 욥을 잉태하게 한 사실을 가리킨다.
• 10:11 가죽과 살로 내게 입히시며 뼈와 힘줄로 나를 뭉치시고
모태에서부터 가죽과 살과 뼈가 생기게 하고 자라나게 한 사실을 가리킨다.
• 10:12 생명과 은혜를 내게 주시고 권고하심으로 내 영을 지키셨나이다
모태에서부터 육신의 생명을 주신 일과 또 은혜를 주시고 권고를 입혀 영혼을 살려서 지켜 주셨다는 것이다.
• 10:13 그러한데 주께서 이것들을 마음에 품으셨나이다 이 뜻이 주께 있은 줄을 내가 아나이다
이것들을 마음에 품으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고난과 징계를 주시기로 작정하신 것을 가리킨다. 이 뜻이 주께 있은 줄을 내가 아나이다 징계와 고난을 주려는 뜻이 주께 있는 줄을 욥이 알았다는 것이다.
욥이 하나님이 주시는 엄중한 고난 중에서 부르짖음 (14-19)
• 10:14 내가 범죄하면 주께서 나를 죄인으로 인정하시고 내 죄악을 사유치 아니하시나이다
죄를 지으면 용서하지 않고 주께서 멸망시킬 줄을 욥이 안다는 것이다
• 10:15 내가 악하면 화가 있을 것이오며 내가 의로울지라도 머리를 들지 못하올 것은 내 속에 부끄러움이 가득하고 내 환난을 목도함이니이다
자기에게 악한 죄가 있으면 하나님께 화(禍)를 받는 것이 마땅할 것이나 욥은 자기 마음에 악한 일을 했거나 범죄한 일이 없다는 것이다. 욥이 의를 행했어도 머리를 들지 못한다고 한 것은 극심한 환난으로 자기 속에 부끄러움이 가득하고, 자기의 환난을 자기가 목도(目睹)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욥은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뢰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간구하며 하나님의 권고를 기다리는 신앙을 가졌다. 오늘날 믿는 신자가 세상에서도 잘 되면 부끄러움이 없이 머리를 들고 다니지만 너무 고난을 많이 당하고 육신이 병들고 경제적 곤궁이 극심할 때는 머리를 들 수 없고, 마음에 부끄러움이 들어올 때가 많이 있다. 또 믿지 않는 사람들은 그러한 신자를 멸시한다. 그러할 때에도 욥처럼 낙심하지 말고 더욱 하나님을 의뢰하고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 10:16 내가 머리를 높이 들면 주께서 사자처럼 나를 사냥하시며 내게 주의 기이한 능력을 다시 나타내시나이다
내가 머리를 높이 들면 주께서 사자처럼 나를 사냥하시며 욥이 하나님 앞에 정당성을 주장하기만 하면 하나님이 사자처럼 격렬하게 취급하여 꼼짝 못하게 하신다는 뜻이다.
내게 주의 기이한 능력을 다시 나타내시나이다 여러 가지 재앙으로 징계를 내리신다는 뜻이다. 욥이 머리를 좀 들면 하나님이 가만히 놓아두시지 않고 사자처럼 강하게 달려와서 꼼짝 못하게 여러 가지 재앙으로 낮춘다는 것이다.
[창세기 고고학 성경공부] 창세기 일반 세계사와 문화 종교적인 관계
• 10:17 주께서 자주자주 증거하는 자를 갈마들여 나를 치시며 나를 향하여 진노를 더하시니 군대가 갈마들어 치는 것 같으니이다
증거는 여러 가지 재앙을 가리킨다. 갈마들여 나를 치시며 여러 가지 재앙과 고난이 계속해서 번갈아 들어온다는 뜻이다. 이것은 마치 한 부대가 치고 나가면 또 다른 부대가 들어와서 공격하는 것과 같다.
• 10:18-19 주께서 나를 태에서 나오게 하셨음은 어찜이니이까 그렇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기운이 끊어져 아무 눈에도 보이지 아니하였을 것이라 있어도 없던 것같이 되어서 태에서 바로 무덤으로 옮겼으리이다
자기 난 것을 원망하는 것이 아니고 차라리 태(跆)에서 죽어 무덤으로 갔더라면 아무도 욥을 보지 못하고 욥이 이런 고난을 당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는 뜻이다.
욥이 생전에 한 번 평안을 주시기를 하나님께 애원함 (20-22)
• 10:20 내 날은 적지 아니하니이까 그런즉 그치시고 나를 버려 두사 저으기 평안하게 하옵시되
내 날은 적지 아니하니이까 이것은 인생의 일생이란 짧으므로 앞으로 남은 생애도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즉 그치시고 나를 버려두사 저으기 평안하게 하옵시되 순식간에 지나가는 인생의 일생을 간섭하지 말고 내버려두시어 조금이라도 평안히 살게 해 달라는 것이다.
• 10:21 내가 돌아오지 못할 땅 곧 어둡고 죽음의 그늘진 땅으로 가기 전에 그리하옵소서
죽기 전에 재앙을 거두어 주서서 평안하게 해 달라는 것이다.
• 10:22 이 땅은 어두워서 흑암 같고 죽음의 그늘이 져서 아무 구별이 없고 광명도 흑암 같으니이다
육체가 죽어 무덤에 가면 거기는 어두워서 광명도 흑암 같고 아무 구별도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성도의 영혼은 광명한 천국에 간다.
[신명기 4장 주일 설교문] 이스라엘 백성의 도피성(신 4:1-49)
'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레미야 15장 10분 설교문] 예레미야의 탄식과 하나님의 위로(렘 15:1-21) (0) | 2023.09.11 |
---|---|
[신명기 12장 설교말씀] 가나안 땅에서 우상 제거 명령(신 12:1-32) (0) | 2023.09.07 |
[전도서 8장 은혜로운 설교말씀] 세상에 임할 하나님의 공의(전 8:1-17) (0) | 2023.08.31 |
[스가랴 6장 성경 좋은 말씀] 스가랴가 본 네 병거의 환상(슥 6:1-155) (0) | 2023.08.27 |
[아가서 8장 강해설교말씀] 완전한 부부의 사랑을 구하는 신부(아 8:1-14) (1) | 2023.08.22 |
[예레미야 7장 주석 설교말씀] 유다 백성의 위선적 예배와 불순종 경고(렘 7:1-34) (0) | 2023.08.21 |
[역대하 14장 성경 좋은 말씀] 아사 왕의 1차 종교개혁(대하 14:1-15) (0) | 2023.08.21 |
[열왕기하 11장 설교말씀] 아달랴의 통치와 여호야다의 개혁(왕하 11:1-21) (0) | 2023.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