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13장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바벨론이 멸망할 것에 대해서 예언하고 있습니다. 바벨론 민족이 유다 백성을 괴롭히고 공격했지만 하나님은 바벨론을 멸망시켜버렸습니다.
바벨론에 대한 경고(사 13:1-22)
[1-5절]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바벨론에 대하여 받은 경고라. . . .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바벨론에 대하여 받은 경고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멸망의 날이 가깝다는 내용이다.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다. “너희는 자산(赭山) 위에 기호를 세우고 소리를 높여 그들을 부르며 손을 흔들어 그들로 존귀한 자의 문에 들어가게 하라.” ‘자산’(赭山)은 벌거숭이산(민둥산)이라는 뜻이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치게 하시려 부르실 자들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다. “내가 나의 거룩히 구별한 자에게 명하고 나의 위엄을 기뻐하는 용사들을 불러 나의 노를 풀게 하였느니라.”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구별하시고 그의 위엄을 기뻐하는 용사들은 바벨론을 향하신 그의 노를 풀게 하실 것이다. 선지자는 말한다. “산에서 무리의 소리가 남이여, 많은 백성의 소리 같으니 곧 열국 민족이 함께 모여 떠드는 소리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싸움을 위하여 군대를 검열하심이로다. 무리가 먼 나라에서, 하늘가에서 왔음이여, 곧 여호와와 그 진노의 병기라. 온 땅을 멸하려 함이로다.” 바벨론을 치러 올 무리들은 하나님의 진노의 도구이며,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먼 나라에서 불러 오셔서 바벨론을 멸망시키실 것이다.
[6-10절] 너희는 애곡할지어다.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으니 . . . .
선지자는 또 말한다. “너희는 애곡할지어다.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으니 전능자에게서 멸망이 임할 것임이로다.” 바벨론의 멸망의 날은 ‘여호와의 날’이라고 표현된다. ‘여호와의 날’은 하나님의 심판의 날이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멸망시키실 날이 가까웠기 때문에 그 나라 백성들은 이 두려운 사실을 듣고 애곡할 것이다.
선지자는 또 말한다. “그러므로 모든 손이 피곤하며 각 사람의 마음이 녹을 것이라. 그들이 놀라며 괴로움과 슬픔에 잡혀 임산한 여자같이 고통하며 서로 보고 놀라며 얼굴은 불꽃같으리로다.” 선지자는 그날의 두려움을 묘사한다. 그날에 사람들의 모든 손은 피곤하고 각 사람의 마음은 녹으며 그들은 다 놀라 괴로움과 슬픔에 잡히며 해산하는 여자같이 고통하며 서로 보고 놀라고 두렵고 당황하여 얼굴이 붉게 상기될 것이다.
선지자는 말한다. “여호와의 날 곧 잔혹히 분냄과 맹렬히 노하는 날이 임하여 땅을 황무케 하며 그 중에서 죄인을 멸하리니 하늘의 별들과 별 떨기가 그 빛을 내지 아니하며 해가 돋아도 어두우며 달이 그 빛을 비취지 아니할 것이로다.” ‘여호와의 날’은 ‘잔혹히 분냄과 맹렬히 노하는 날이다. 그날은 하나님의 진노하시는 날이며 그날은 죄인들을 멸하기 위해 예비된 날이다. 그날에는 하늘의 해와 달과 별들도 빛을 잃을 것이다.
[11-16절] 내가 세상의 악과 악인의 죄를 벌하며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내가 세상의 악과 악인의 죄를 벌하며 교만한 자의 오만을 끊으며 강포한 자의 거만을 낮출 것이라.” 하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유는 하나뿐이다. 그것은 세상의 악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의 악을 벌하려 하실 뿐이다. 그는 세상의 악을 ‘교만’ ‘오만’ ‘강포’ ‘거만’이라고 표현하신다. 교만과 강포는 어느 시대에나 인간 사회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 악이다.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내가 사람을 정금보다 희소케 하며 오빌의 순금보다 희귀케 하리로다.” 이 세상은 사람을 위해 창조된 세상이지만, 사람들의 범죄로 인해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 세상에는 사람들의 수효가 심히 적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나 만군의 여호와가 분하여 맹렬히 노하는 날에 하늘을 진동시키며 땅을 흔들어 그 자리에서 떠나게 하리니 그들이 쫓긴 노루나 모으는 자 없는 양같이 각기 동족에게로 돌아가며 본향으로 도망할 것이라.” 하나님께서 맹렬히 진노하시는 날에 바벨론 제국의 거민들은 심히 놀라서 뿔뿔이 자기 고향으로 도망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만나는 자는 창에 찔리겠고 잡히는 자는 칼에 엎드러지겠고 그들의 어린아이들은 그 목전에 메어침을 입겠고 그 집은 노략을 당하겠고 그 아내는 욕을 당하리라.” 어느 전쟁이나 그러하겠지만, 바벨론 멸망 때에는 수많은 전사자(戰死者)들이 생길 것이며 어린아이들이 어른들의 눈앞에서 메어침을 당하겠고 아내들이 욕을 당할 것이다.
[17-18절] 보라, 은을 돌아보지 아니하며 금을 기뻐하지 아니하는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보라, 은을 돌아보지 아니하며 금을 기뻐하지 아니하는 메대 사람을 내가 격동시켜 그들을 치게 하리라. 메대 사람이 활로 청년을 쏘아 죽이며 태의 열매를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며 아이를 가석히[불쌍히] 보지 아니하리라.” 바벨론을 멸망시킬 나라, 즉 하나님의 진노의 도구로 쓰일 그 나라는 바로 메대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메대 사람을 격동시켜 그들을 치게 하실 것이다. 메대 사람들의 무자비한 침공으로 바벨론은 멸망할 것이다.
[19-22절] 열국의 영광이요 갈대아 사람의 자랑하는 노리개가 된 . . . .
이사야는 또 말한다. “열국의 영광이요 갈대아 사람의 자랑하는 노리개가 된 바벨론이 하나님께 멸망 당한 소돔과 고모라 같이 되리니 그 곳에 처할 자가 없겠고 거할 사람이 대대에 없을 것이며 아라비아 사람도 거기 장막을 치지 아니하며 목자들도 그 곳에 그 양떼를 쉬게 하지 아니할 것이요 오직 들짐승들이 거기 엎드리고 부르짖는 짐승이 그 가옥에 충만하며 타조가 거기 깃들이며 들양이 거기서 뛸 것이요 그 궁성에는 시랑이 부르짖을 것이요 화려한 전에는 들개가 울 것이라 그의 때가 가까우며 그의 날이 오래지 아니하리라.”
바벨론은 황폐해질 것이다. ‘영광’이라는 말(체비)은 ‘아름다움’이라는 뜻이고, ‘자랑하는 노리개’라는 원어(팁에레스 게온)는 ‘위엄의 영광’이라는 뜻이다(BDB). 바벨론은 열국의 아름다움을 대표했고 갈대아 사람들의 위엄의 영광이었다. 그런데 그 거대한 제국이 멸망하여 소돔과 고모라같이 되며 그 곳에 처할 자가 없겠고 거할 사람이 영영히 없을 것이다. 아라비아 사람들도 거기 장막을 치지 아니하며 목자들도 그 곳에 그 양떼를 쉬게 하지 아니할 것이다. 오직 들짐승들이 거기 엎드리고 부르짖는 짐승이 그 집들에 충만하며 타조가 거기 깃들이며 들양이 거기서 뛸 것이요 그 궁성에는 이리가 부르짖을 것이요 화려한 집에는 들개가 울 것이다. 바벨론의 멸망의 때가 가깝고 그의 날이 오래지 아니할 것이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기억하자. 하나님께서는 메대 사람들을 격동시켜 바벨론을 쳐 멸망시키게 하실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진노의 도구가 될 것이다. 하나님의 날 곧 그가 정하신 심판의 날이 올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일들을 주관하실 것이다. 그는 온 세상을 주관하시는 주권적 섭리자이시다.
둘째로, 우리는 죄를 즉시, 철저히 회개하자. 하나님께서 바벨론에게 진노하시는 것은 그들의 죄가 컸기 때문이다. 죄는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킨다.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은 참으로 무섭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어떤 죄를 깨달을 때, 깨닫는 즉시, 철저하게 그것을 회개하자.
셋째로, 우리는 의 안에만 거하자. 우리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 우리의 행위의 의는 더러운 누더기 옷과 같으나 구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완전한 의가 되신다. 그는 율법의 완성이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의 안에 거하며, 그의 의만 의지하면서 실제로 모든 죄악된 생각과 말과 행위를 버리고 오직 의롭고 선하게만 살아가야 한다.
[사순절 주일 예배 설교말씀] 성령님 강림과 교회시작(사도행전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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