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잠언 30장 새벽 예배 설교] 아굴의 잠언(잠 30:1-33)

두란노 서원 2024. 1. 1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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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30장 새벽 예배 설교는 아굴의 잠언에 대해서 하나님이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며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라고 말씀합니다. 아굴의 잠언에서 너는 그의 말씀에 더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가 너를 책망하겠고 너는 거짓말하는 자가 될까 두렵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가감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의 의미를 그대로 전하여 하나님께 칭찬받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아굴의 잠언(잠 30:1-33)

 

아굴의 잠언과 그 겸손 (1-4)

30:1 이 말씀은 야게의 아들 아굴의 잠언이니 그가 이디엘과 우갈에게 이른 것이니라

본장은 야게의 아들 아굴의 잠언이다. 아굴에 대해서는 잘 알 수 없으나 선지자였을 것이다. 이디엘과 우갈은 아굴의 아들이나 제자일 것이다. 아굴이 신령한 신앙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지혜와 계시를 받아서 그들에게 그 교훈을 말해 줄 수가 있었다.

30:2-3 나는 다른 사람에게 비하면 짐승이라 내게는 사람의 총명이 있지 아니하니라 나는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고 또 거룩하신 자를 아는 지식이 없거니와

이것은 아굴의 겸손이다. 아굴이 믿기 전 하나님을 모르고 살 때에 짐승과 같은 생활을 한 것을 늘 기억하며 현재에도 하나님 앞에서는 자기가 아무것도 아닌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가 거룩한 하나님을 알 만한 지혜나 지식이 없었으나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을 믿고 말씀을 받아서 가르치게 되었다는 뜻이다. 자기의 부족과 자기의 본바탕이 악한 것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겸손한 자는 복이 있다.

사도 바울도 자기는 죄인 가운데 괴수이며 전에는 훼방자요 핍박 자요 포행자이었다고 말하여 늘 겸손한 자리에 있었다(딤전 1:13). 교만한 자는 하나님이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아굴이 이렇게 늘 자기 부족을 깨닫고 겸손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로 이 잠언의 말씀을 받은 것이다. 성도가 예수 믿을 때에 죄 사함을 받았으나 늘 자기의 부족한 면을 붙들고 애통하며 회개하면 더욱 겸손하게 되고 더욱 큰 은혜를 받을 수 있다.

30:4 하늘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자가 누구인지, 바람을 그 장중에 모은 자가 누구인지, 물을 옷에 싼 자가 누구인지, 땅의 모든 끝을 정한 자가 누구인지, 그 이름이 무엇인지, 그 아들의 이름이 무엇인지 너는 아느냐

우주의 신비와 자연 만물과 그 운행은 인간의 지혜로는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바람은 왜 불며 물을 옷에 싼 자가 누구인지, 바닷물의 간만(干滿)은 누구에 의해 생겼으며 그 아들의 이름이 누구인지 인간의 지혜로는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자연을 연구해서 어느 정도는 그 이치를 아나 연구할수록 모르는 것이 더 많아진다.

하늘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자 하늘의 비밀을 아는 자가 누구인가 라는 뜻이 있고 또 조물주의 아들(그리스도)을 아는 자가 있는가 하는 뜻도 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믿음으로써 만 알 수 있다. 마태복음 11:27"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라고 했다. 우주 만물의 창조자와 주장자와 궁극적인 목적을 알려면 하나님과 그의 말씀을 믿어야만 가능하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대로 나가라(5-6)

30:5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며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시니라

순전하며 불순물이 섞여있지 않다는 뜻이다. 하나님 말씀에는 비진리가 없고 인간적인 것이 하나도 없다. 시편 12:6"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라고 했다. 하나님 말씀은 다 진리요 완전 무결하다.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시니라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를 보호해 주신다는 뜻이다. 창세기 15:1에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방패가 되시고 아브라함에게 상급이 되신다고 했다. 하나님의 말씀은 순전하기 때문에 반드시 그 말씀대로 이루어지고 그 말씀대로 나아가는 자는 하나님이 실족함이 없게 지켜 주신다. 하나님만 의지하고 그 말씀대로 나아가면 어떤 원수가 와도 다 막을 수 있고 물리칠 수 있다.

30:6 너는 그 말씀에 더하지 말라 그가 너를 책망하시겠고 너는 거짓말하는 자가 될까 두려우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어떤 것을 더하면 죄가 된다. 그리고 하나님께 책망과 징벌을 받는다. 요한계시록 22:18-19"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 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라고 했다. 성경 말씀에 한마디라도 더하고 믿어도 안 되고 감하여 믿어도 안된다. 하나님의 말씀은 가감하지 말고 그대로 믿고 그대로 순종해야 한다.

신비주의자들은 계시를 받았다고 하며 성경에 없는 것을 하나님의 말씀인 줄로 믿는다. 그것은 성경을 더하여 믿는 것이다. "성경에는 그러하지만 어떻게 성경대로 다 지킬 수 있느냐라고 하면서 성경의 일부를 제외하고 믿는 자는 성경을 감하는 죄를 범하는 것이 된다.

두 가지 간구 (7-9)

30:7-8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나의 죽기 전에 주시옵소서 곧 허탄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내게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적질 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아굴이 하나님께 두 가지를 간구했다.

첫째, 허탄과 거짓말을 멀리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것은 진리대로만 믿게 해 달라는 기도이다. 성경에 더하지도 말고 덜하지도 말고 성경대로만 믿고 성경대로 순종하여 진리대로 인격이 만들어지게 해 달라는 기도이다. 성경은 진실하고 허탄과 거짓이 없다. 그러므로 성도가 언제나 성경대로 생각하고, 성경대로 말하고 성경대로 그 인격이 만들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가난하게도 말고 부하게도 말고 오직 필요한 양식만 달라는 기도이다. 부요하여 배가 부르면 하나님을 잊게 될까 봐 두렵고 또 가난하면 도적질 하고 하나님께 욕 돌릴까 봐 염려하여 이렇게 간구한 것이다. 예수님은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도 더 어렵다고 하셨다(19:23-24). 부자의 자녀들이 대개 그 재산을 믿고 방탕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또는 너무 가난하면 인간이 연약하므로 도적질 하거나 부정한 일을 하거나 주일을 지키지 못하는 직장에 들어갈 가능성이 많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이름에 욕이 돌아가게 된다.

이것은 아굴이 인간의 연약성을 나타낸 기도이다. 이런 기도는 믿음이 연약한 자의 기도이며 원리 원칙은 아니다. 모든 환경을 다 이기는 것이 참된 신앙이다. 바울은 빌립보서 4 :11-13"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라고 했다. 이와 같이 풍부한 때나 궁핍할 때나 환경에 제재를 받지 않고 믿음으로 사는 것이 참된 신앙이다.

믿음이 어릴 때는 "부하게도 마옵시고 가난하게도 마옵시고하는 기도를 하지만 좀 더 깊은 세계에 들어가면 부해도 좋고 가난해도 좋다고 하는 신앙에 서게 된다. 부해도 그로 인하여 교만해지지 않고 물질을 의지하지 않으며, 아무리 가난해도 도적질 하거나 부정한 일을 하지 않고 여전히 믿음을 잘 지키는 것이 참된 신앙이요 장성한 신앙이다. 물질의 제재를 받는 신앙은 아주 유치한 신앙이다.

어떠한 형편에서도 자족하기를 배워야 참된 믿음이다. 참되고 장성한 신앙은 부해도 그 물질을 다 하나님의 것으로 삼아 놓고 하나님의 일에 필요할 패 아낌없이 쓰며, 아무리 가난해도 그것 때문에 신앙에 제재를 받지 않고 부지런히 일하며 하나님만 의지하고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

종을 그 상전에게 훼방치 말고 부모를 저주하지 말라 (10-11)

30:10 너는 종을 그 상전에게 훼방하지 말라 그가 너를 저주하겠고 너는 죄책을 당할까 두려우니라

훼방은 남을 헐뜯어 그 사람을 불리하게 만드는 것이다. 종을 상전 앞에서 거짓말로 훼방하여 불리하게 하는 일은 그 종을 죽이는 잔인한 일이다. 만일 그 종이 주인에게서 쫓겨나게 되면 자기를 훼방한 자를 저주할 것이요 하나님이 진노할 것이다.

30:11 아비를 저주하며 어미를 축복하지 아니하는 무리가 있느니라

부모를 업신여기는 자녀와 저주하는 자녀는 하나님의 징벌을 받게 된다(17). 자녀는 부모를 공경하고 축복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렇게 할 때 그 자녀가 하나님께 복을 받는다.

외식하며 착취하는 자 (12-14)

30:12 스스로 깨끗한 자로 여기면서 오히려 그 더러운 것을 씻지 아니하는 무리가 있느니라

스스로 깨끗한 자로 여기면서 자기의 더러운 것을 씻지 않는 사람들은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아는 자요 제적하는 자아다. 이 사람은 자기 속의 죄는 깨닫지 못하고 외부적으로 깨끗한 것만 내세우는 자이다. 이것은 신앙에서 멀리 떠난 일이다. 참된 성도는 먼저 자기의 속에 있는 들보를 보고 그것을 회개하여 속사람을 깨끗케 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로 서려고 애쓴다. 속은 더러우면서 외부적인 면과 의식적인 면을 깨끗하게 했다고 해서 자기를 깨끗하다고 하는 자는 아직도 더러운 자이다.

30:13 눈이 심히 높으며 그 눈꺼풀이 높이 들린 무리가 있느니라

눈이 심히 높으며 교만한 것을 가리키고 눈꺼풀이 높이 들린 것은 남을 멸시하는 태도를 가리킨다. 이렇게 교만하여 남을 멸시하는 자는 하나님이 대적하신다(벧전 5:5).

30:14 앞니는 장검 같고 어금니는 군도 같아서 가난한 자를 땅에서 삼키며 궁 핍한 자를 사람 중에서 삼키는 무리가 있느니라

악인들은 앞니로 물고 찢듯이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해하며, 어금니로 씹어 먹듯이 착취하고 압제하며 그들의 재산을 삼키며 인권을 유린(蹂躪)한다. 이와 같이 악한 자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신다.

족한 줄 모르는 것 네 가지 (15-16)

30:15-16 거머리에게는 두 딸이 있어 다고 다고 하느니라 족한 줄을 알지 못하여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곧 음부와 아이 배지 못하는 태와 물로 채를 수 없는 땅과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불이니라

거머리에게는 두 딸 "두 딸은 거머리의 주둥이와 뱃바닥 끝에 있는 흡혈반(吸血盤)을 말하는 것 같다. 거머리는 이것들을 사용하여 다른 동물의 피를 빨아먹는다. 이것은 사람의 욕심을 가리키며 거머리의 주둥이와 흡혈반은 물욕(物慾)과 정욕(情慾)을 상징한다.

다고 다고 하느니라 만족할 줄 모르고 계속해서 더 달라고 요구하고 욕심을 채우려 한다는 뜻이다. 악한 사람들은 자기 욕심을 채우려고 남의 피를 빨아먹는다. 그들은 욕심이 한정이 없어 족한 줄을 알지 못하고 계속 재물을 얻는데만 급급하다. 이때 욕심이 채워지지 않으면 불평하며 싸우고 다툰다. 그러므로 성도는 먼저 욕심을 버리고 자족을 배우고 감사하는 신앙을 가져야 한다. 족한 줄을 알지 못하여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족한 줄 알지 못하는 것들은

1) 음부이다. 여기서 음부는 죽음을 가리킨다. 창세 이후로 지금 까지 많은 사람이 죽었으나 죽음은 족한 줄 모르고 계속해서 사람을 삼키려 한다.

2) 아이 배지 못하는 태이다. 아이 배지 못하는 태는 아이를 잉태할 때까지 잉태코자 하는 욕망을 버릴 수 없다.

3) 물로 채울 수 없는 땅이다. 땅에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채울 수 없다. 땅은 계속해서 물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4) 불이다. 불은 이 세상 만물을 다 태운다고 해도 오히려 부족하여 더 태우려고 한다. 이와 같이 인간의 욕심이 끝이 없으며 위험하고 무섭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부모 불순종자의 벌 (17)

30:17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

부모를 공경하지 않고 거역하는 사람은 가다가 비참하게 거꾸러져 죽는다는 것이다. , 부모를 공경하지 아니하고 불순종하면 아무데나 거꾸러져 죽게 될 것이며 까마귀나 독수리들이 와서 그 시체의 눈을 빼먹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께 저주를 받아 거꾸러지게 되고 까마귀와 독수리 같은 사기꾼들의 밥이 될 것을 가리킨다.

잘 깨닫지 못하는 것 네 가지 (18-20)

30:18-20 내가 심히 기이히 여기고도 깨닫지 못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곧 공중에 날아다니는 독수리의 자취와 반석 위로 기어 다니는 뱀의 자취와 바다로 지나다니는 배의 자취와 남자가 여자와 함께 한 자취며 음녀의 자취도 그러하니라 그가 먹고 그 입을 씻음 같이 말하기를 내가 악을 행치 아니하였다 하느니라

기이하고 깨닫지 못하는 것 네 가지가 있다고 했다.

공중에 날아다니는 독수리의 자취와

반석 위로 기어 다니는 뱀의 자취와

바다로 지나다니는 배의 자취와

남녀가 함께 한 자취 곧 음행의 자취이다.

독수리가 날아갔으나 공중에 자취가 없다. 그렇다고 독수리가 안 날아간 것은 아니다. 또 바위 위로 뱀이 지나고 바다로 배가 지나간 후에도 그 자취가 없지만 안 지나간 것이 아니다. 또 음녀와 동침한 후 그 자취가 없다고 하여 동침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음행 한 것도 자취가 없지만 그 죄를 부인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자취가 없다고 그 행위가 없었던 것이 아니다. 자취가 없어도 죄는 부인하지 못한다. 남이 보지 못하고 증거가 없다고 해서 그 죄가 없어질 수는 없는 것이다. 하나님은 불꽃같은 눈으로 모든 사실을 벌거벗은 것같이 살펴 아시고 그 행한 대로 심판하신다.

세상으로 견딜 수 없게 하는 것 네 가지 (21-23)

30:21-23 세상을 진동시키며 세상으로 견딜 수 없게 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곧 종이 임금된 것과 미련한 자가 배부른 것과 꺼림을 받는 계집이 시집간 것과 계집 종이 주모를 이은 것이니라

세상을 진동시키며 세상으로 견딜 수 없게 하는 것이 네 가지가 있다고 하였다.

첫째, 종이 임금된 것이다. 종이 임금 되었다는 것은 자격 없는 자가 임금 노릇하는 것을 말한다. 실력 없는 자가 윗자리에 있으면 그 일이 제대로 될 수 없다. 자격이 없는 자가 임금 자리에 앉으면 나라 일이 제대로 안되고 백성이 괴롭게 되므로 세상이 진동한다는 것이다. 말세에는 아이들이 방백이 된다고 했다. 이사야 3:4그가 또 아이들로 그들의 방백을 삼으시며 적자들로 그들을 다스리게 하시리니라고 했다. 이때가 환난의 때요 모든 백성이 고통당하는 때이다.

둘째, 미련한자가 배부른 것이다. 미련한 자가 돈을 많이 벌어서 돈으로 권세를 쓰기 시작하면 아랫사람이 괴롭다. 또 그 돈을 가지고 악을 도모하는 일에 쓰면 점점 세상이 견딜 수 없게 된다

셋째, 꺼림 받는 계집이 시집간 것이다. 꺼림 받는 계집은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지 못하고 다투는 계집을 가리킨다.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주는 계집이 시집을 가면 그 가정이 견딜 수 없게 된다. 그 여자는 이기주의자요, 자기 생각만 옳다고 하는 자요, 돈만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남편과 그 가정에 더욱 괴로움이 임하게 된다.

넷째, 계집 종이 주모를 이은 것이다. 주모가 될 실력이 없는 종이 주모가 되면 주모의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또 종은 자기의 맡은 일만 피동적으로 하기 때문에 능동적으로 집을 세워 나가려는 생각이 없다. 주모는 집을 세워나가야 되고 모든 것을 절제해야 되고, 여러 가지를 다 살펴서 모든 면에 원만히 해야 한다. 그러나 여종이 주모가 되면 그 모든 일이 바로 되지 않으므로 그 집사람들이 견딜 수 없게 될 것이다. 이상 네 가지는 무자격자가 분수에 넘치는 지위에 앉게 되었을 때 세상을 괴롭게 할 것을 말한다.

작고도 지혜로운 것 네 가지 (24-28)

30:24-28 작고도 가장 지혜로운 것 넷이 있나니 곧 힘이 없는 종류로되 먹을 것을 여름에 예비하는 개미와 약한 종류로되 집을 바위 사이에 짓는 사반과임군이 없으되 다 떼를 지어 나아가는 메뚜기와 손에 잡힐만하여도 왕궁에 있는 도마뱀이니라

땅에 작고도 지혜로운 것이 네 가지가 있다는 것이다. 첫째, 힘이 연약하지만 먹을 것을 여름에 예비하는 개미이다. "개미는 기회 있을 때 부지런히 일하고 먹을 것을 예비한다. 6:6-8"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간역자도 없고 주권자도 없으되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라고 했다. 우리는 개미에게서 준비성과 근면성을 배워야겠다. 세상에서 눈앞에 있는 것만 보고 앞날을 바라보지 못하는 사람은 개미보다도 미련한 사람이다. 성도는 앞날을 내다보고 환난을 통과할 준비를 해야 하고, 예수님의 재림을 내어다보고 재림의 주님을 영접할 준비도 해야 한다. 또 하늘나라를 바라보고 하늘나라에 들어갈 모든 준비도 해야 한다.

둘째, 집을 바위 사이에 짓는 사반이다. "사반은 오소리로 보는 학자들이 많다. 사반은 약하므로 다른 짐승이 침입할 수 없는 바위 사이에 집을 짓고 산다. 바위틈은 자기의 피난처요 자기가 보호를 받는 곳이다. 성도도 이와 같이 자기를 보호할 줄 알아야 되고, 피난처에 가서 살 줄 알아야 한다. 성도의 피난처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다. 성도가 하나님과 그 말씀 안에서 자기를 건설하며 자기 구원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피난처에서 사는 생활이다.

또한 우리는 사반을 통해서 하나님이 주신 것을 이용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하나님이 주신 환경과 그 모든 분위기, 조건을 잘 이용하면 아주 견고한 집을 지어 나갈 수가 있다. 사반이 바위 사이에 집을 지을 때 바위가 있어 방해가 될 수 있으나 그 방해가 되는 바위를 잘 이용하여 좋은 집을 짓는다. 바위 사이에 집을 지어 놓으면 바람이 불어도 걱정이 없고 비가 와도 견고하다. 성도는 부모나 형제나 환경이나 사회적 조건이나 윗사람이나 아랫사람이나 다 선한 뜻으로 잘 이용하여 믿는 일을 잘하여야 된다.

그러나 환경이 나쁘다고 하여 다 무시하고 자기 나름대로 나가는 사람은 집 지을 만한 반석과 같은 것을 다 내버리는 사람과 같다. 하나님이 주신 좋은 환경을 잘 이용하면 앞으로 견고한 집을 짓게 되겠는데 참지 못하고 내버리고 나가는 사람은 견고한 집을 짓지 못하고 손해가 많다. 탕자가 아버지 집에 있을 때는 아버지와 재산과 형이 집을 지을 수 있는 바위틈이었다. 그런데 제 마음대로 하고 싶다고 해서 자기에게 돌아올 분깃을 받아 가지고 멀리 가서 허랑 방탕하여 다 없앴다. 탕자가 잘 참았더라면 큰 유익이 많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집짓기 어려워도 잘 참고 끝까지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리하면 견고한 집을 지을 수 있다.

셋째, 임군이 없으되 다 떼를 지어 나아가는 메뚜기이다. "메뚜기임군이나 계급이 없고 명령 계통도 없으나 행동 통일이 잘된 다. 우리가 메뚜기에게서 이것을 배워야 한다. 제각기 자기의 주장대로만 하고 자기의 고집대로만 하겠다고 하면 일이 잘 안 된다. 어떻게 하든지 다 한마음 한뜻이 되어 합심하여 건설적으로 해나가야 된다.

넷째, 왕궁에 있는 도마뱀이다. "도마뱀은 잡히면 쉽게 죽는 연약한 동물이다. 그러나 도마뱀은 살살 잘 피해 다니면서 왕궁에서도 산다. 이것이 도마뱀의 지혜이다. 남편이 아무리 호랑이 같아도 남편의 마음을 잘 맞추어 남편에게 사랑받으면서 화목하게 사는 아내가 있다. 그와 같은 아내가 지혜 있는 사람이다. 성도도 사자굴과 표범산이 있고 아무리 위태한 환경에서라도 그것들에게서 손해를 받지 말고 믿음을 잘 지켜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지혜는 뱀같이 하고 순결하기는 비둘기같이 해야 신앙을 지킬 수 있다고 말씀 하셨다.(마10:16)

위풍 있게 다니는 것 네 가지 (29-31)

30:29-31 잘 걸으며 위풍 있게 다니는 것 서넛이 있나니 곧 짐승 중에 가장 강하여 아무 짐승 앞에서도 물러가지 아니하는 사자와 사냥개와 수염소와 및 당할 수 없는 왕이니라

잘 걸으며 위풍 있게 다니는 것 넷이 있다.

첫째, 사자이다. 사자는 짐승 가운데 왕으로서 강하고 빨리 달리며 여러 짐승들을 제어하는 짐승이다.

둘째, 사냥개이다. 사냥개는 빨리 달리며 목적을 달성한다.

셋째, 수염소이다. 수염소는 앞장서서 갈 길을 잘 찾아간다.

넷째, 당할 수 없는 왕이다. 왕이 공의와 능력과 권세를 행할 때 그 앞에 당할 자가 없다.

이와 같이 성도들도 하나님을 의뢰하고 진리의 말씀대로 강하고 담대하게 나가야 된다. 그리하면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가 나타남으로 그 앞에 당할 자가 없고 모든 일이 형통하게 이루어져 나간다.

스스로 높은 체 말고 악을 도모하지 말라 (32-33)

30:32 만일 네가 미련하여 스스로 높은 체하였거나 혹 악한 일을 도모하였거든 네 손으로 입을 막으라

자기가 스스로 높은 체하였거나 또는 악한 일을 도모하였거든 잠잠하고 가만히 있으라는 것이다. 그것을 부인하거나 변명하는 것은 외식하는 죄까지 더 범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잠잠히 있어 자기 죄를 반성하고 회개하는 것이 사는 길이다.

30:33 대저 젖을 저으면 뻐터가 되고 코를 비틀면 피가 나는 것같이 노를 격동하면 다툼이 남이니라

젖을 저으면 버터가 되고 코를 비틀면 피가 난다는 것은 사건이 점점 크게 진전되는 것을 말한다. 노를 계속 품고 있으면 점점 커지고 분쟁과 큰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그러므로 만일 노가 발하면 즉시로 그 노를 풀고 안정시키는 것이 지혜로운 자이다. 그래야 믿음도 지키고 화평한 가정과 사회를 이룰 수가 있다.

[사사 기드온 설교말씀] 미디안의 압제와 사사 기드온의 소명(삿 6:1-40)

 

[사사 기드온 설교말씀] 미디안의 압제와 사사 기드온의 소명(삿 6:1-40)

사사기 6장에서는 미디안 족속이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히고 압제했다.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께 간구하자 하나님은 기드온을 사사로 불렀다. 하나님은 자기의 백성을 구원하고자 예수님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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