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출애굽기 15장 주석 강해] 마라와 엘림에 진을 친 백성(출 15:19-27)

두란노 서원 2024. 2. 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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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15장 주석 강해 설교는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너 마라와 엘림에 진을 친 사건에 대해서 하나님이 말씀합니다. 홍해의 기적을 체험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지나 마라에 도착했을 때 마실 물이 없어서 모세를 원망합니다. 물이 써서 마실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마라의 쓴 물을 단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엘림으로 인도하여 오아시스가 있는 곳에 장막을 치게 했습니다.

 

마라와 엘림에 진을 친 백성(출 15:19-27)

 

성 경: [출15:19]

주제1: [감사와 승리의 찬양]

주제2: [미리암의 화답송]

본절은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한 모세의 노래가 불려지게 된 동인(動因)을 재론한 부분이다. 그리고 본절은 다음에 이어지는 미리암의 찬양을 모세의 노래에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주는 삽입부적인 역할도 한다.

성 경: [출15:20]

주제1: [감사와 승리의 찬양]

주제2: [미리암의 화답송]

󰃨 아론의 누이 선지자 미리암 - 아론과 모세의 누이로서 일찍이 갈대 상자에 버려진 모세틀 구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2:4, 8), 광야 여행 동안 아론과 함께 모세를 도운 성경 최초의 여선지자였다(6:4). 그녀는 하나님으로부터 예언자적 기능을 은사로 받았으나(12:2) 모세와는 엄연히 구별된 직능을 수행하였다. 성경은 미리암 이후의 여선지자의 활동에 대해서는 크게 언급하고 있지 않다(4:4;왕하 22:14). 한편 본문에서 미리암을 '모세의 누이'라 하지 않고 '아론의 누이'라 소개한 이유는 아마 그녀가 하나님의 절대적인 권위를 위임받았던 모세와는 감히 견줄 수 없는 존재였기에, 그녀와 동일 수준의 아론과 결부시켜 그렇게 묘사한 듯하다(12). 그런 의미에서 모세는 당시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유일한 중재자로서 아론과 미리암에게는 하나님과 같은 존재였다<4:16>.

󰃨 소고를 잡고 춤추니 - 미리암과 여인들은 입으로 찬양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서 춤을 추며 찬양을 했다. 성경에서 종교의식 중 춤추는 장면이 이 부분에서 처음 소개된다. 흔히 많은 사람들은 춤이나 율동적인 행위를 종교적인 경건과 예법에 어긋난다 하여 타부(taboo)시 해 왔다. 그러나 춤이 찬양의 시정(詩情)을 담은 진솔한 몸짓이라면 그것은 분명히 경멸의 대상이 될 수는 없는 것이며, 오히려 감격적인 찬양의 표현이 되는 것이다. 성경에서는 이 외에도 춤에 대한 다른 실례들이 언급되어 있다. 즉 사사 입다의 딸의 춤(11:34), 여호와의 법궤 앞에서 다윗이 춘 춤(삼하 6:16), 시편에서 언급한 춤(149:3;150:4) 등이다. 한편 '소고' 히브리어(도프)는 탬버린과 유사한 타악기로서 주로 여성들이 사용하였다(Wilkinson).

성 경: [출15:21]

주제1: [감사와 승리의 찬양]

주제2: [미리암의 화답송]

󰃨 미리암이 그들에게 화답하여 가로되 - 미리암과 여인들은 앞의 모세가 이끈 남성들의 합창(1-18)에 대하여 후렴으로 복창하며 화답하였다. 즉 이들은 각 단락의 끝이나 혹은 찬송이 끝나는 부분(아마 5, 10, 12, 18절이나 끝나는 부분)에서 화답하는 후렴으로 '너희는 여호와를 찬송하라'를 부름으로써 찬양에 화답한 것이다.

성 경: [출15:22]

주제1: [감사와 승리의 찬양]

주제2: [마라의 쓴 물 이적]

󰃨 수르 광야 - 주로 '(Shur)' 광야로 불려지며(창16:7;20:1;25:18 삼상15:7 ;27:8), 때로 '에담 광야'로 표기되기도 하였다(33:8). 애굽의 동편 국경 지역의 광야를 가리킨다.

󰃨 사흘 길을 행하였으나 -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는 섭리 속에서 계속 3일 동안이나 건조한 사막 지역을 경유하여 남쪽으로 내려갔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로 하여금 시내산에서 당신을 섬기도록 미리 예정하여 인도하신 방향이다(13:17, 18). 그러나 이 지역의 특성 때문에 마시기에 필요할 물을 얻지 못하였으며, 동물 가죽 등에 담아왔던 물은 고갈 상태에 이르렀고, 이어 서서히 고통이 스며들기 시작했다.

성 경: [출15:23]

주제1: [감사와 승리의 찬양]

주제2: [마라의 쓴 물 이적]

󰃨 마라 -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넌 후 최초로 장막을 친 지역이다(33:8). 이곳 지명의 뜻은 '쓰다', '괴롭다'라는 뜻이다. 이는 이 지역의 물맛이 짜서 마실 수 없었기 때문에 생긴 명칭이다. 이스라엘이 건넌 홍해의 남동쪽 약 75Km, 수에즈 만(Suez )으로부터 동쪽 약 11Km 지점에 위치한 곳으로 오늘날의 '아인 하와라'(Ain Hawarah)로 추정된다. 당시 이곳의 물은 악취가 나고 맛이 짜서 마실 수 없었으므로, 아랍 사람들은 '이 물이 이 근방의 모든 지역에서 가장 나쁜 물이다'라고 말했을 정도이다(Robinson).

성 경: [출15:24]

주제1: [감사와 승리의 찬양]

주제2: [마라의 쓴 물 이적]

󰃨 백성이... 원망하여 가로되 - 이들의 원망 시점이 홍해 바다의 기적으로 인한 찬양의 감격이 채 사라지기도 전이었다는 것은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즉 이들은 홍해 사건을 체험한 큰 기쁨 속에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모세를 믿었던 3일 전의 태도와는 달리 환경이 조금 변하여 갈증이 나고 육체가 피로해지자 곧 불평과 불만을 터뜨렸던 것이다. 한편 '원망'을 뜻하는 히브리어 ''은 '고집세다', '중얼거리다', '밤새워 머물다' 등의 뜻을 지니는데,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밤을 새워가며 감정을 다해 불평했음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홍해를 건넌 후 이스라엘 자손이 터뜨린 첫 번째 원망으로서, 그들은 하나님의 계속적인 능력을 경험하면서도 조그마한 역경에 부딪칠 때마다 불평과 원망을 쉽게 터뜨리고 마는 간교하고 변덕스러운 인간의 속성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다.

성 경: [출15:25]

주제1: [감사와 승리의 찬양]

주제2: [마라의 쓴 물 이적]

󰃨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 지도자로서 모세는 백성들의 원망을 일축하여 꾸짖을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해서 백성들과 같이 동조하여 하나님을 원망할 수도 없었다. 다만 그는 중재자로서 문제 해결을 위해 간절히 기도할 뿐이었다.

󰃨 한 나무를... 던지매 물이 달아졌더라 - 혹자는 시내 반도 부근에 자생하는 어떤 나무의 열매, 예를 들면 '구르쿠드'(Ghurkud)란 나무의 열매가 쓴 물을 달게 만들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Burckhardt). 그러나 비록 나무 자체에 물을 맑게 하는 어떤 성분이 소량 함유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그 효력이 갈증에 목이 탄 200만 이스라엘 백성을 충족히 먹게끔 하기에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따라서 여기 나무는 단지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기적의 도구로 사용됐을 뿐이다. 왕하 2:19-22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한편 영적으로 이 나무는 만국을 치료하며 죽은 것을 소생시키는 하늘나라의 생명나무를 예표한다(계 22:2).

󰃨 법도와 율례 - 여기서는 아직 성문화된 율법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단지 각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명하시는 준수 사항, 즉 따라야 할 말씀들을 의미한다.

󰃨 시험하실새 - 이 부분은 어떤 구체적 사건으로 이스라엘을 시험하셨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백성들이 순종하는지 안 하는 지를 언제나 감찰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지적한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종종 그의 백성들을 시험하여 순종의 여부, 곧 신앙의 진위를 드러내신다. 그리고 이 시험으로 인한 시련을 통하여 인내와 순종, 자기 부인의 힘을 기르도록 하신다(1:2-4). 이 부분에서도 하나님께서는 그의 법도와 율례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험하여 그들로 하여금 인내와 순종과 믿음등을 배우게 하셨다. 이러한 적절한 시험의 연단으로 인하여 결국 그들은 하나님의 적합한 군대로서 가나안을 정복할 수 있는 자질을 구비하게 되었다.

성 경: [출15:26]

주제1: [감사와 승리의 찬양]

주제2: [마라의 쓴 물 이적]

󰃨 너희가... 규례를 지키면 - 이 구절은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에 대한 구체적인 표현이며 순종에의 촉구이다. 하나님의 지혜와 경륜의 언어적 표현이라 할 수 있는 '법도와 율례'는 그의 백성에게 '계명과 규례'의 형태로 나타나며 이는 그의 백성들에게 의()의 행위를 요구한다. 즉 하나님은 단순히 이스라엘의 육신적 편안함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정하신 법을 따라 사는 의로운 사람을 요구하신 것이다. 질병으로부터의 보호 약속에 앞서 요구하신 이 요구는 곧 오늘 우리의 신앙의 표준이기도 하다.

󰃨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 - 문자적으로 '여호와', '너희의 치료자'란 동격의 단어가 합성을 이뤄 만들어진 것으로, 직역하면 '나 여호와는 너희의 치료자'가 된다. 이는 하나님께서 절대자이신 동시에 우리의 모든 질병과 아픔을 치료해 주시는 친근한 분이심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서 '치료하는'의 히브리어 '라파''의사' 또는 '의원'을 가리킨다. 곧 우리의 의원 되시는 여호와는 실로 모든 질병으로부터 우리를 자유케 하실 뿐만 아니라, 죽음과 죄 등 인생의 모든 문제점까지도 깨끗이 해결해 주시는 진정한 우리의 치료자이시다(9:12).

성 경: [출15:27]

주제1: [감사와 승리의 찬양]

주제2: [엘림에 진친 이스라엘]

󰃨 엘림 - '상수리나무' 또는 '참나무'란 뜻으로 수에즈 동남쪽 약 100Km, 마라 남쪽 10여 Km 지점에 해당하는 지역으로서 오늘날의 '와디 구룬델'(Wadi Ghurundel)인 듯하다(West-minster Historical Atlas to the Bibble). 당시 '엘림'은 비가 자주 왔고 개울과 샘이 상당히 많았다. 특히 이곳은 물샘 12개와 종려 70주가 있었는데, 이는 완전수인 1270(7x10)이 상징하듯이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완전한 휴식처와 안식처를 의미했다(Keil). 그리고 몇몇 학자는 물샘 12개는 이스라엘 12지파를, 종려 70주는 이스라엘 70 장로를 각각 위한 것이고, 또한 상징하는 것으로 본다(Kurtz, Baumgarten). 따라서 이곳은 우연히 이스라엘이 도달한 곳이 아니라 하나님이 예비하시고 섭리하심에 따라 인도된 곳이라 본다. 한편 출애굽 후 이곳까지의 여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즉 애굽 고센 땅 라암셋(21:37)->숙곳(12:37)->에담(13:20)->바알스본(14:2)->홍해(14:22)->수르 광야(15:22)->마라(15:23)->엘림(15:2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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