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성경 지명 성경공부 중에서 솔로몬 아가서에 나오는 바알하몬이라는 지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솔로몬은 바알하몬에 포도원이 있어서 포도원을 지키는 자들에게 맡겨 두고 그들로 각자 그 열매로 말미암아 은 천을 바치게 했습니다.
바알하몬 Baal-Hamon
1. 명칭과 의미
1) 명칭 : 히브리어로는 בעל המון(바알 하몬)으로 사용된다.
2) 의미 : '풍요의 주인' 또는 '군집의 바알'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3) 솔로몬의 포도원이 있는 성읍으로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다.
2. 성경적 배경과 역사적 변천
1) 왕국이 강대해진 솔로몬은 많은 후궁들을 거느리며 살았다.
2) 아가서는 특히 술람미 여인을 후궁으로 맞이한 내용을 담고 있다.
3) 솔로몬 왕은 술람미 지역의 바알하몬에 있는 포도원에 갔다가, 그곳에서 일하는 한 여인을 사랑하게 되어 신부로 맞아들였다.
4) 궁으로 들어온 술람미 여인은 꿈을 꾼 후 고향에 가고 싶다고 솔로몬에게 간청하여 고향으로 다시 가게 되었다.
5) 자기를 보살펴 주던 오빠들을 이제는 자기가 돌보아 주어야 하는 위치에 있게 된 술람미 여인은 오빠들의 수고비를 올려주도록 했다.
6) 당시 포도원 일꾼은 추수가 끝난 후 일정 비율을 받을 권리가 있었는데, 포도원을 관리하던 오빠들에게 2백 세겔을 주도록 하였다.
7) 여기서 술람미 지역이나 술람미 여인은 일반적으로 수넴(Shunem) 지역으로 알려졌다.
8) 수넴(Shunem)은 잇사갈 지파의 땅으로, 하부 갈릴리 밑으로 해서 이스르엘(Jezreel) 위에 있는 지역이다.
9) 노년의 다윗왕을 수종들도록 뽑혀온 아름답기로 소문난 수넴 여인 아비삭도 바로 이 지역의 여인이었다(왕상1:3,15).
10) 모래 언덕의 서남 기슭에 있는 지금의 솔렘(Solem)은 이스라엘 이름으로 Shunem이어서 오늘날까지도 옛 이름이 전해지고 있는 마을이다.
11) 쾰러(Koehlerjs Lexicon)는 술람미를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술람(Shulam)이라는 마을과 연결시켜 말하고 있다.
12) 워터만과 토찌너(L.Waterman & H.Torczy- ner)는 아비삭이 이 술람미 여인이라고 말한다.
13) 굳스피드(E.J.Goodspeed;AJSL 50, 1934, pp. 102ff)와 로울리(H.H.Rowley;AJSL 56, 1939, pp. 83-91)는 술람미를 수넴과 관련 있는 것이 아니라, 솔로몬(Solomon)의 여성형 단어로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14) 제의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솔로몬과 술람미라는 이름이 셀렘(Shelem)신으로부터 유래돼 평화와 풍요의 신인 샬렘(Shalem), 슐만(Shulman)의 배우자로 여기기도 했다.
원어 설교 : 바알하몬 Baal-Hamon
바알 하몬 בעל המון : 바알 하몬 Baal-Hamon
아 8:11 솔로몬이 바알하몬에 포도원이 있어 지키는 자들에게 맡겨 두고 그들로 각기 그 열매로 말미암아 은 천을 바치게 하였구나
예수만의 부요함
하몬은 '크게 외치다, 애곡하다, 분노하다, 동요되다' 등을 뜻하는 동사 המה(하마)에서 왔으며, '풍부, 모인 사람들, 군중, 부, 혼잡' 등을 의미합니다. 솔로몬의 포도원이 있던 곳으로, 그 위치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매우 풍요로웠던 지역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진정한 부요함은 외적 요건에 있지 않고 예수 안에서만 발견하게 됩니다.
1. 소유가 많아도 가난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소유가 많은 사람을 지칭하는 일반적인 단어가 '부자'라는 말인데, 우리 주변에는 많은 것을 가졌으면서도 가난한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습니다. 바알 하몬에 포도원을 가지고 있던 솔로몬도 그중에 한 사람입니다. 그는 전무후무한 최고의 영화와 호화로운 생활을 누렸지만 그의 기록으로 전해지는 전도서에서 우리는 그가 느꼈던 허무와 절망의 단면을 볼 수 있습니다. 소유가 많다고 부한 것이 아니며, 소유가 적거나 없다고 가난한 것도 아닙니다. 참으로 가난한 사람은 많이 가졌으면서도 더 가지려고 안간힘을 쓰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살아가는 이들을 조금도 부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부자처럼 보이나 그들의 실상은 한없이 가난한 자들입니다.
2. 이웃이 많아도 외로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군중 속의 고독이라는 말을 흔히들 씁니다. 만나는 사람은 많아도 마음을 열고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은 심히 적거나 없고, 어려울 때 조건 없이 도움을 주려는 사람을 찾기란 참으로 힘들기 때문에 만들어진 말일 것입니다. 신뢰감이 없어지고, 사람들의 성향이 다분히 이기적으로 바뀌어서 이웃이 없어집니다. 힘을 가진 자들에게 아부하는 이들은 많아도 진정한 이웃을 찾기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성도로서 어떻게 처신함이 옳은지 생각해야 합니다.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를 통해 주께서 교훈하셨듯이 우리는 다른 사람이 나의 이웃이 되어 주기를 기대하거나 기다리지 말고, 먼저 그들의 이웃이 되어 주도록 힘써야 합니다. 작은 희생과 봉사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기심을 버리고 사랑으로 행하면 사람들 사이의 장벽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3. 예수 안에 참된 부요와 만족이 있습니다
주님은 들의 백합화를 지칭하여 솔로몬의 영화보다도 아름답다고 하셨습니다. 진정한 부요와 만족은 예수 안에서만 얻을 수 있는 영적인 소유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지 못하나 알면서도 거부하므로 행복하지 못합니다. 바울은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하다"라고 말했는데, 그 자신이 많은 재산을 가졌음을 시사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그는 재산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통장에 예치된 현금도, 자기 명의로 된 부동산도 가지고 있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지상에서 가장 부요한 사람으로 살았습니다. 옷이 없어서 헐벗고,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릴 때에도 그는 기뻐하고 감사하는 생활을 했습니다. 이러한 힘이 어디에서 나올 수 있었을까요? 바로 그리스도가 그 해답이십니다. 그분 안에 진정한 부요와 만족이 있으므로 예수를 모시고 사는 이들은 참 만족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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