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시편 27편 히브리어 강해 중에서 다윗이 고통 가운데 구원을 호소라는 하나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다윗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많았습니다. 하나님이 다윗을 선택하고 나서 사울에게 쫓겨 다녀야 했고 압살롬에 의해서 도망쳐야 했습니다. 많은 원수가 다윗을 죽이려고 할 때 다윗은 그때마다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구원해 달라고 부르짖었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은 다윗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도와주었습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인생에서 힘들고 지치고 어려울 때 구원해 달라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다윗이 고통 가운데 구원을 호소(시 27:7-14)
7절 쉐마 아도나이 콜리 에크라 베하네니 바아네니
시 27:7 여호와여 내가 소리 내어 부르짖을 때에 들으시고 또한 나를 긍휼히 여기사 응답하소서
=====27:7
본절은 다윗의 확신이 탄식으로 바뀌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 그 이유는 대적의 위험이 크게 증가되었기 때문일 것이다(12절). 하지만 이러한 탄식 가운데서도 다윗은 끝까지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고수하고 있다(13,14절)
내가 소리로 부르짖을 때에 - 이는 다윗의 간절한 기도를 보여준다(Calvin) 다윗은 어려움이 있을 때 하나님께 계속해서 부르짖었다. 문법을 칼(능동태) 미완료 시제를 사용했다.
8절 레카 아마르 리비 바케슈 파나이 에트 파네이카 아도나이 아바케쉬
시 27:8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가 마음으로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하였나이다
=====27:8
내 얼굴을 찾으라 - 이는 `나에게 호소하라' , `나를 신뢰하라', 또는 `나를 가까이 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시적(詩的) 표현이다. 아마도 다윗은 이러한 하나님의 명령을 신 4:29의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그를 구하면 만나리라'는 말씀에서 찾았을 것이다(Rawlinson). 그리고 이 명령에 힘입어 다윗은 전심으로 간구하고자 했을 것이다.
내 마음이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 환난 날에 전심으로 기도하는 것은 여호와의 명령(언약)을 따르는 것이다. 바로 이와 같은 순종의 관점에서 다윗은 전심으로 기도하기로 하나님 앞에서 다짐하고 있다(Delitzsch).
9절 알 타세테르 파네이카 미메니 알 타트 베아프 아브데카 에즈라티 하이타 알 티트셰니 베알 타아제베니 엘로헤 이쉐이
시 27:9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시고 주의 종을 노하여 버리지 마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나이다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나를 버리지 마시고 떠나지 마소서
=====27:9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시고 - 주의 얼굴을 숨긴다는 표현은 기도를 거절하신다는 것, 또는 진노하신다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Kraus). 여호와는 다윗이 신뢰하는 유일한 분이시다. 때문에 만일 여호와께서 거절하신다면 다윗은 더 이상 소망을 가질 수 없었다.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나이다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 이 구절은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첫째, 여호와는 과거에도 다윗이 의지했던 유일한 대상이시요, 현재에도 그가 의지하는 유일한 분이시라는 의미이다. 둘째, 여호와는 과거에 다윗을 구원하여 주셨다. 그리고 여호와는 불변하시는 분이시므로 과거의 구원의 하나님은 현재에도 구원의 하나님이시라는 의미이다.
10절 키 아비 베임미 아자부니 바아도나이 야아세페니
시 27:10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27:10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 이는 문자 그대로 부모를 떠나 살았던 다윗의 개인적인 역사와 관계되는 구절은 아니다. 다윗은 여기서 다만 여호와의 사랑을 부모의 사랑에 비교하여 그 탁월함을 표현하려 했을 뿐이다. 즉, 부모의 사랑이 아무리 깊다 할지라도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에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그의 확신을 표현한 것이다(Calvin, Lange). 영접이라는 단어의 문법이 칼(능동태) 미완료 시제를 사용했다. 여호와께서는 계속해서 자신을 영접하여 받아준다는 의미다. 구원이 취소될 수 없다는 것을 암시한다.
11절 호레니 아도나이 다르케카 우네헤니 베오라흐 미쇼르 레마안 쇼르라이
시 27:11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가르치시고 내 원수를 생각하셔서 평탄한 길로 나를 인도하소서
=====27:11
여호와여 주의 길로 나를 가르치시고 - 다윗은 지금 위기 상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이 자애로운 목자와 같이 자신을 언도해 주시는 것이다. 따라서 다윗은 여호와의 인도를 받고자 간구하였던 것이다(Delitzsch).
한편, 본 구절은 목자와 양의 관계를 염두에 두고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왜냐하면 본절 전체에서 `길' 이란 표현이 반복되었으며 다음 구절의 동사가 목자가 양을 인도하는 모습을 연상케 하기 때문이다.
내 원수를 인하여 평탄한 길로 인도하소서 - 여기서 `평탄한 길'이란 꼬불꼬불하거나 울퉁불퉁하지 아니한 `곧은길'을 의미하는 말이다. 여기서 이 단어는 원수들이 숨어 기다리는 골짜기와 반대 개념으로 원수에 대한 염려 없이 갈 수 있는 길을 가리킨다. 따라서 다윗은 지금 원수들이 노리고 있는 험한 길에서 벗어나 어떠한 위협도 도사리고 있지 아니한 평탄한 길로 나아가기를 소원하고 있다(Rawlinson). 인도하여 달라고 했는데 문법을 명령법을 사용했다. 이것은 다윗이 여호와 하나님께 강청하는 것을 말한다.
12절 알 티트네니 베네페쉬 차라이 키 카무 비 에데 쎄케르 비페아흐 하마스
시 27:12 내 생명을 내 대적에게 맡기지 마소서 위증자와 악을 토하는 자가 일어나 나를 치려 함이니이다
=====27:12
내 생명을 내 대적(對敵)의 뜻에 맡기지 마소서 - `뜻'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네페쉬'는 `영혼'을 의미하는 단어이나 `욕구',`갈망'을 의미하기도 한다(TWOT). 여기서는 후자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대적의 욕구는 이어지는 구절에 잘 표현되어 있다.
위증자와 악을 토하는 자가 일어나 나를 치려함이니이다 - 여기서 `악'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하마스'는 `폭력', `부당행위'를 의미하며 `극도의 미움'(25:19)을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악을 토하는 자'란 `잔인한 말로 폭력을 휘두르는 자', 또는 `극도의 증오심으로 저주하는 자'라는 의미이다. 혹자는 `위중자와 악을 토하는 자'를 압살롬의 일당들이 다윗에 대하여 백성들에게 거짓 증거 하는 사건(삼하 15:3)에 다 적용시켰다(Rawlinson).
13절 룰레 헤에마네티 리르오트 베투브 아도나이 베에레츠 하임
시 27:13 내가 산 자들의 땅에서 여호와의 선하심을 보게 될 줄 확실히 믿었도다
=====27:13
내가 산 산 자의 땅에 있음이여 - 이는 지금까지 다윗이 숱한 죽음의 위기에서 구원받아 현재 지상에서 생명을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구절이다. 이러한 다윗의 강조는 하나님의 은혜와 그에 대한 믿음의 중요성을 환난의 때인 지금 되새기기 위함이다.
여호의 은혜 볼 것을 믿었도다 - 이 문장은 귀결문이 생략된 일종의 감탄문 형태의 문장이다. 이를 직역하면, `내가 여호와의 은혜 블 것을 믿지 않았다면'이다. 따라서 이 문장에는 `내가 멸망하였을 뻔했도다'라는 구절이 생략되어 있다(Calvin, Rawlinson). 그런데 다윗은 지금 생존하고 있다. 이것은 그의 믿음에 대한 하나님의 은총의 결과였다. 그는 이 사실을 알고 있기에 현재 환난의 때에 또다시 여호와를 굳게 의지함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것이다.
14절 카베 엘 아도나이 하자크 베야아메츠 리베카 베카베 엘 아도나이
시 27:14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27:14
너는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 `바랄지어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카와'는 `간절한 기대감으로 고대하다', 또는 `소망 중에 기다리'는 뜻이다. 혹자는 이 구절을 타인에 대한 다윗의 권고라고 주장하나(Calvin) 오히려 이는 약해진 자아에 대해 낙망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다윗 스스로의 말이다(Rawlinson).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 `강하고'는 원문상 명령형이며 `담대하며'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야아메츠'는 히필(사역능동형) 단수 3인칭 동사이다. 따라서 이를 직역하면 `강하라, (그리하면) 그가 너의 마음을 강하게 하시리라'가 된다(Calvin, Rawlinson). 그렇다면 이 구절은 자신이 강해지려고 힘쓰기만 하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그대로 될 것이라는 믿음을 나타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다윗은 이와 같이 강해진 마음으로 끝까지 여호와를 바라볼 것을 스스로 권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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