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5장에서는 사마리아인들 때문에 성전 건축이 방해를 받아 2년 건축하다가 중단되었다. 14년이 지난 후에 학개 선지자의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전 건축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예루살렘 성전 건축 재개(스 5:1-17)
성전 건축을 다시 시작함 (1-2)
• 5:1-2 선지자들 곧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가 이스라엘 하나님의 이름을 받들어 유다와 예루살렘에 거하는 유다 사람들에게 예언하였더니 이에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가 일어나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건축하기를 시작하매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함께 하여 돕더니
성전 건축 공사가 14 년간 중지되어 있으므로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가 일어나 백성들을 책망하고 권면 하였다(학 1:1-15; 슥 4:6-10). 이에 유다민의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예수아(여호수아)가 일어나매 모든 백성이 일어나 성전을 건축하기 시작하였다. 과거에는 아닥사스다왕의 조서(4장)와 대적들의 방해로 인하여 건축 역사를 중단하였으나 이제는 선지자들의 권면과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서 하나님만 의지하고 성전 건축을 다시 시작한 것이다. 이때 선지자들도 도왔고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성전을 짓게 되었다.
총독들의 방해와 여호와의 도우심 (3-5)
• 5:3-5 그때에 강 서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 동료가 다 나아와 저희에게 이르되 누가 너희를 명하여 이 전을 건축하고 이 성곽을 마치게 하였느냐 하기로 우리가 이 건축하는 자의 이름을 고하였으나 하나님이 유다 장로들을 돌아 보셨으므로 저희가 능히 역사를 폐하게 못하고 이 일을 다리오에게 고하고 그 답조가 오기를 기다렸더라
성전 건축을 다시 시작하니 강 서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 동료들이 일어나 방해하였다. 이들은 4장에서 방해한 대적들이 아니고 다른 대적들이다. 성전 지대만 놓고 성전 건축이 중단된 지 14년이 지났기 때문에 강 서편 총독들도 바뀐 것이다. 그들은 바사 왕이 세운 총독들이므로 큰 권세를 가진 자들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유다 장로들을 도와 주셨으므로 건축 역사를 막지 못했다(슥 4:6-10). 그들은 다리오왕에게 모든 사실을 고발하고 왕의 답조(答詔)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큰 방해는 하지 않았다. 이것은 유다 백성들이 믿음으로 성전을 건축하니까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신 증거이다. 유다 백성이 전에는 고레스왕을 의지하였었기 때문에(4:3) 성전 역사가 중단되었으나 이제는 하나님과 그 말씀만 의지하여 믿음으로 하기 때문에 방해하지 못한 것이다. 우리가 이 건축하는 자의 이름을 고하였으나 하나님이 건축하라고 해서 하나님의 전을 건축한다고 한 것이다.
총독들의 고소와 건축자들의 신앙 (6-17)
• 5:6-8 강 서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 동료 강 서편 아바삭 사람이 다리오왕에게 올린 글의 초본이 이러하니라 그 글에 일렀으되 다리오왕은 만안하옵소서 왕께 아시게 하나이다 우리가 유다 도에 가서 지극히 크신 하나님의 전에 나아가 보온즉 전을 큰 돌로 세우며 벽에 나무를 얹고 부지런히 하므로 역사가 그 손에서 형통하옵기로
강 서편 총독들과 아바삭 사람이 다리오왕에게 올린 고소장 내용이 본절부터 17절까지 기록되었다. 지극히 크신 하나님의 전에 나아가 보온즉 대적들이 유다 장로들에게 무슨 집을 짓느냐고 물었을 때에 유다 장로들이 지극히 크신 하나님의 전을 짓는다고 대답하였으므로 대적들이 그대로 다리오왕에게 고한 것이다. 이것은 유다 백성이 지극히 크신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성전을 건축한 증거이다. 유다 백성들이 성전을 지을 때 큰 돌로 세우고 벽에 나무 들보를 얹고 쉴 새 없이 부지런히 역사하였다.
• 5:9-12 우리가 그 장로들에게 물어 보기를 누가 너희를 명하여 이 전을 건축하고 이 성곽을 마치게 하였느냐 하고 우리가 또 그 두목의 이름을 적어 왕에게 고하고자 하여 그 이름을 물은즉 저희가 우리에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우리는 천지의 하나님의 종이라 오랜 옛적에 건축되었던 전을 우리가 다시 건축하노라 이는 본래 이스라엘의 큰 왕이 완전히 건축한 것이더니 우리 열조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격노케 하였으므로 하나님이 저희를 갈대아 사람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붙이시매 저가 이 전을 헐며 이 백성을 사로잡아 바벨론으로 옮겼더니
강 서편 총독들이 유다 사람들에게 누구의 명령이며 두목의 이름이 누구인지 다시 물어 보았다. 그때에 유다 사람들이 “우리는 천지의 하나님의 종이라”고 하여 주인과 두목은 하나님이라고 답변하였다. 또 하나님께서 오랜 옛적에 건축되었던 전을 그의 종들을 시켜서 다시 건축하게 하는 것이라고 답변하였다.
이것은 유다인들이 하나님을 천상 천하(天上天下)를 주장하시는 분으로 믿는 신앙이요, 사람을 포로 되어 가게도 하시고 포로에서 돌아오게도 하시며 왕과 대적들을 강퍅하게도 하시고 그들의 마음을 온유하게 감동시키기도 하시는 하나님으로 믿은 증거이다. 그들은 또 하나님께서 성전을 잘 건축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믿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하시고 자기들을 심부름꾼들로서 순종만 한다는 것이다. 유다 사람들이 처음부터 이런 신앙을 가지고 나아갔으면 성전 건축 역사가 중단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야 그들이 바른 신앙에 선 것이다.
옛적에 건축되었던 전을 우리가 다시 건축하노라 옛적에 솔로몬왕이 성전을 잘 건축해 놓았는데 유다 백성이 범죄 하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붙여서 사로잡혀가게 하고 성전을 불살라지게 하였다고 말했다.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신앙이다.
• 5:13-16 바벨론 왕 고레스 원년에 고레스왕이 조서를 내려 하나님의 이 전을 건축하게 하고 또 느부갓네살의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속에서 금, 은 기명을 옮겨다가 바벨론 신당에 두었던 것을 고레스왕이 그 신당에서 취하여 그 세운 총독 세스바살이라 이름한 자에게 내어주고 일러 가로되 너는 이 기명들을 가지고 가서 예루살렘 전에 두고 하나님의 전을 그 본처에 건축하라 하매 이에 이 세스바살이 이르러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지대를 놓았고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건축하여 오나 오히려 필역하지 못하였다 하였사오니
유다인들이 바벨론에서 회개하고 부르짖으매 하나님께서 고레스왕의 마음을 감동시켜서 그들을 유다로 돌아오게 하고 바벨론 신당에 두었던 성전 기명을 돌려보내 주고 성전을 다시 건축하라고 하였고 그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성전을 건축한다고 유다 장로들이 답변하였다.
바벨론 왕 고레스 고레스는 바사 왕인데, 여기에서 바벨론 왕이라고 한 것은 바사 왕 고레스가 유다 백성들을 포로잡아 간 바벨론을 점령하였기 때문이다.
총독 세스바살은 스룹바벨을 가리킨다. 이는 세스바살이 예루살렘에 돌아와 성전 지대를 놓았다고 했으며(16절), 성전 지대는 스룹바벨이 놓은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슥 4:9).
• 5:17 이제 왕이 선히 여기시거든 바벨론에서 왕의 국고에 조사하사 과연 고레스왕이 조서를 내려 하나님의 이 전을 예루살렘에 건축하라 하셨는지 보시고 왕은 이 일에 대하여 왕의 기쁘신 뜻을 우리에게 보이소서 하였더라
대적들은 유다 사람들이 말한 그대로 다리오왕에게 보고하고 전에 고레스왕이 유다인들에게 예루살렘에 돌아가 성전을 지으라고 하셨는지 왕의 국고(國庫)를 조사하여 그 사실 여부를 알아보고 성전 건축하는 문제에 대해 왕의 뜻을 알게 해 달라고 하였다.
[신명기 4장 주일 설교문] 이스라엘 백성의 도피성(신 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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