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서원 구약 강해

[창세기 17장 강해설교말씀] 할례 제도의 제정(창 17:1-27)

두란노 서원 2024. 11. 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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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7장 강해설교말씀은 하나님이 할례 제도에 대해서 제정하여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할례 언약을 제정했습니다. 할례 의식은 신약에서는 성령세례를 의미합니다. 속사람이 구원받은 표식입니다. 

 

할례 제도의 제정

 

사건 개요

아브라함이 구십구 세 되던 해에 하나님께서 나타나서 다시 한번 땅과 자손의 번성에 대한 언약을 주셨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언약의 표시로 그의 가정에 속한 모든 남자, 심지어는 돈으로 산 종들까지 모두 할례를 받게 하셨으며 앞으로 출생하는 자들은 난지 팔일만에 할례를 받게 하셨다. 그리고 할례를 받지 않는 남자들은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는 명령을 내리셨다.

역사적 배경

할례란 남성 생식기의 표피를 잘라내는 행위로 히브리인들에게서 할례는 여호와와 이스라엘 사이의 언약의 상징으로 출산 후 팔일만에 행하는 종교적 의식의 하나였다. 물론 이스라엘인들의 가족만이 아니라 집안에 거주하는 종들까지 모두 할례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할례는 결코 히브리인들의 고유한 관습이 아니었다. 본래 할례는 고대 이집트인에 의해 행해졌고 동양의 몽고족과 인도-게르만족, 근동의 바벨론인과 아시리아인을 제외한 고대 셈족과 전 세계에서 행해지던 관습 중의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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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히브리인과 인접하여 살던 민족 가운데서는 블레셋 사람들만이 할례를 행하지 않았으며 히브리인들은 그들을 ‘할례 받지 아니한 사람들로 경멸했다(참조, 14:3 삼상 14:6 대상 10:4). 이러한 할례는 종교적인 목적 이외에도 병을 예방하고 성기능이 원만할 수 있도록 결혼 준비로, 또는 일반적인 위생과 건강의 목적으로 행해졌다. 또 한 가지 이유는 부족이나 민족의 일원으로 가입하는 일종의 성년 신고식의 행사로 거행되기도 하였다. 이런 의식은 현대에도 중동 지역이나 아프리카 지역에 남아 있으며, 이슬람교도들에 의해 행해지고 있다.

구속사적 의미

할례는 고대 근동에서 널리 행해지던 의식이었지만 성경은 그 목적에서 분명한 차이를 지니고 있다. 이스라엘인들에게 할례는 건강의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을 자신들의 유일한 주권자로 인정한다는 신앙고백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할례는 신약으로 넘어오면서 육체적인 할례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대속에 근거한 영적 할례로 이어진다. 즉 육체적 혈통이 아니라 자신의 죄인 됨을 고백하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베어버림으로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구원을 얻음을 의미하는 마음의 할례로 이어지고 있다(참조, 롬4:11).

단어연구

●지키라(티쉐모르)

지키다, 경계하다, 감시하다라는 뜻인 이 말은 하나님의 말씀에 사용될 때는 그 말씀에 주의하여 따르는 것을 의미한다. 본문에는 아브라함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명령은 아브라함뿐만 아니라 모든 후손이 따라야 할 명령임이 나타나 있다.

할례를(힘몰)

잘라내다, 할례를 행하다라는 동사 ()에서 유래한 것으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과 맺은 언약의 상징으로 음경의 표피를 잘라내는 행위를 말한다.

표징이니라(레오트)

표시하다, 증거하다’라는 동사 (아와)에서 유래한 말로 표시, 부호, 증거를 뜻한다. 이것은 할례 의식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속에서만 의미가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돈으로(케쎄프)

을 뜻하는 이 말은 고대에 돈으로 사용된 제련된 은을 가리킨다. 본문은 이방 나라에서 돈으로 산 사람이라도 할례가 행해졌음을 보여주는데 이것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존재와 능력을 일깨우며 나아가 하나님의 백성이 받는 축복을 함께 누리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끊어지리니(웨니케르타)

잘라내다, 베어내다, 제거하다라는 뜻으로 원래는 나무로 만든 우상을 베어내는 행위를 의미했지만 그 의미가 확장되어 생명의 사라짐을 나타내게 되었다.

강해설교

성도가 하나님 백성이라고 자부하는 데는 나름대로의 징표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들에게 성령을 주시어 하나님 백성의 징표를 허락하시고 하나님의 인침 받은 자로서 살 것을 요구하고 계신 것입니다. 신약의 성도에게 주어진 성령의 인침은 신앙의 징표로서 확실한 구원의 보증입니다. 구약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징표가 주어졌는데 그것이 할례였습니다. 육체의 표징인 할례는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것으로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가지는 징표였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구약의 할례 제도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성도가 가지는 신앙의 징표의 의미를 깨닫고 그 의미를 성취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1.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자손이 됨

[해석]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시고 그 언약의 징표로 할례 제도를 제정해 주셨습니다. 할례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을 그 후손에게 전수하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즉 아브라함의 자손은 할례를 행함으로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에 동참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할례 제도를 지시하시면서 열국의 아비라는 이름으로 바꿔주심은 이러한 사실을 증거 해줍니다. 하나님의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은 아브라함 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후손 대대로 미치는 영원한 언약이었던 것입니다. 사실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주신 언약은 아브라함 자신에게 보다는 그 후손에게 성취되는 것들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그러한 미래를 바라보며 하나님과의 언약을 맺었던 것입니다.

[적용]

성도는 육체의 할례를 받지는 않았지만 믿음으로 마음의 할례, 즉 중생의 역사를 체험한 자로서 아브라함의 언약에 동참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열국의 아비라고 이름을 지어주셨듯이 성도는 아브라함의 영적인 자손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는 성도가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받게 됨을 의미합니다. 즉 아브라함의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 된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자손에게 주시기로 약속하신 가나안 땅은 오늘날의 성도에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축복의 약속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에게 마음의 할례는 최고의 복이며 구원의 보증이 됩니다. 성령께서 행하신 성도의 마음의 할례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증거 하여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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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언약을 지켜야 할 의무에 동참케 됨

[해석]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실 때 하나님의 은혜만을 약속하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언약은 쌍방 간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와 축복에 대하여 인간도 응답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후손의 하나님이 되시어 돌보시고 다스리심에 대해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법을 좇아 순종하며 행하여야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자신 앞에서 행하여 완전할 것을 요구하셨는데 이는 언약에 동참하는 모든 자에게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그러한 언약을 순종한다는 징표가 할례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할례 제도에는 인간의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복종에 대한 서약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축복의 언약을 받으면서 하나님께 대한 충성을 약속하였듯이 아브라함의 자손은 할례를 통하여 하나님의 축복의 언약에 동참하는 동시에 하나님께 대한 충성의 의무에 동참하게 되는 것입니다.

[적용]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의 은혜를 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것은 축복과 동시에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서의 의무가 주어집니다. 한 나라의 시민은 그 나라로부터 보호와 권리를 부여받는 동시에 의무를 감당하여야 함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의무는 그리스도의 새 계명을 지키며 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계명으로, 사랑의 계명으로서 구약의 율법을 완성한 계명입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서로 사랑함으로 그들이 자신의 제자 됨을 증거 하여야 함을 교훈하심으로 언약 백성의 의무가 사랑을 실천하는 것임을 강조하셨습니다.

그 사랑은 이미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사랑으로 본을 보여주신 것으로 모든 성도가 본받아 행하여야 할 계명입니다. 성도는 이러한 그리스도의 사랑의 계명을 지킴으로써 스스로 그리스도의 백성임을 확증할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리스도의 백성 됨을 나타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이러한 계명을 철저히 지킴으로써 그리스도의 영광을 밝히 드러내었고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을 구원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의무를 감당함으로써 복음 증거의 사명을 감당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3. 구원 언약의 성취를 보증함

[해석]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할례를 행함으로 언약의 징표를 삼을 것을 명하시면서 드디어 사라를 통하여 아들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오래전에 약속하셨던 바로서 이제 할례 의식과 함께 그 언약의 성취가 임박했음을 예언하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할례를 행할 때가 구십구 세였으므로 그 후 일 년 만에 아들 이삭을 낳게 되었던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사라가 늙어 더 이상 생산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아들을 주시겠다고 예언하신 하나님의 약속은 할례 의식과 함께 주신 초자연적인 구원의 역사였습니다. 아브라함은 드디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자손을 얻게 되었고, 그 씨에서 메시아가 탄생할 것이라는 소망을 갖게 되었던 것입니다.

[적용]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주심은 곧 아브라함 가정에 임한 하나님의 축복이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메시아를 보내시어 인류를 구원하여 주시겠다는 약속 성취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은 앞으로 오실 메시아를 소망하는 가운데 그 믿음의 징표로서 할례를 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신약 성도들은 이미 오신 그리스도에 의해 성취된 구속 역사를 믿음으로 마음의 할례를 받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할례 받은 자들보다 신약의 성도들은 더욱 하나님의 축복을 구체적으로 체험하는 가운데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의 심령 속에 내주 하시는 성령께서 구원의 보증이 되시어 성도들을 하나님 나라로 친히 인도하시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구원의 확신 가운데 하나님의 언약을 좇아 거룩한 생활을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믿는 성도에게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성령은 구원의 징표이며 보증이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성령을 근심케 하지 말고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거룩한 길로 행하여야 합니다. 구원의 보증을 받았다고 하여 방종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은 자로서의 증거를 세상에 나타내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명을 바르게 감당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설교관주

하나님이 제정하신 할례(17:11-12)

너희는 양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대대로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혹 너희 자손이 아니요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무론하고 난지 팔일 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

할례의 전수(7:8)

할례의 언약을 아브라함에게 주셨더니 그가 이삭을 낳아 여드레만에 할례를 행하고 이삭이 야곱을, 야곱이 우리 열 두 조상을 낳으니

믿음의 의를 드러내는 할례(4:11)

저가 할례의 표를 받은 것은 무할례시에 믿음으로 된 의를 인친 것이니 이는 무할례자로서 믿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어 저희로 의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마음에 하는 할례(2:28-29)

대저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라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신령에 있고 의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

마음으로 순종함(6:6)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

순종의 삶(4:15)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주의 명령을 따름(40:8)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하였나이다

그리스도의 계명을 지킴(14: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이웃을 사랑함(22:39)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음(고후 5:14)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사랑의 가치(3: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피로 세운 언약(24:6-8)

모세가 피를 취하여 반은 여러 양푼에 담고 반은 단에 뿌리고 언약서를 가져 백성에게 낭독하여 들리매 그들이 가로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모세가 그 피를 취하여 백성에게 뿌려 가로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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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성취되는 언약(7:6)

하나님이 또 이같이 말씀하시되 그 씨가 다른 땅에 나그네 되리니 그 땅 사람이 종을 삼아 사백 년 동안을 괴롭게 하리라 하시고

성도에게 임한 구원의 복음(1:13)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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