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3편에서는 시편 기자가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서 찬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권능과 주권에 대해서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나를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도와주시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도우시는 하나님을 찬송함(시 33:1-22)
[1-3절]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찬송은 . . . .
시편 저자는 말한다.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여호와 안에서,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라. 찬송은 정직한 자의 마땅히 할 바로다.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고 열 줄 비파로 찬송할지어다. 새 노래로 그를 노래하며 즐거운 소리로 공교히 연주할지어다.”
오늘날 의인들은 하나님의 긍휼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의롭다 하심을 입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 말씀대로 사는 자들이다. 하나님은 그들의 기쁨의 이유이시다. 성도는 하나님을 기뻐하며 하나님 안에서 기뻐해야 한다. 또 그는 그 기쁨으로 그를 찬송한다. 찬송은 정직한 자들의 마땅히 할 바이다. 창조주 하나님을 알고 그의 말씀대로 올바르게 살고자 하는 자라면 당연히 하나님을 찬송할 것이다. 찬송은 성도의 당연한 신앙고백이며 성도의 삶의 특징이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의 열매이다(히 13:15).
본문은 찬송의 방법에 대해 말한다. 첫째, 악기를 사용하여 찬송한다. 수금(키노르)은 리라(lyre)라는 작은 통속적 악기이다. 비파(네벨)는 수금보다 조금 나은 작은 하프 같은 악기라고 한다. 악기의 가장 좋은 용도는 찬송이다. 둘째, 새 노래로 찬송한다. 그것은 형식적으로 하지 말고 늘 새로운 마음으로 찬송하라는 뜻일 것이다. 셋째, 즐거운 소리로 찬송한다. 찬송은 기쁨과 즐거움으로 불러야 찬송답다. 넷째, 공교히 연주한다. 우리는 목소리든지 악기든지 가장 아름답게, 잘 연습하여 하나님을 찬송해야 한다.
[4-7절] 여호와의 말씀은 정직하며 그 행사는 . . . .
본문은 또 말한다. “[이는] 여호와의 말씀은 정직하며 그 행사는 다 진실하시도다[진실하심이로다]. 저는 정의와 공의를 사랑하심이여, 세상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충만하도다.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이 그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 저가 바닷물을 모아 무더기같이 쌓으시며 깊은 물을 곳간에 두시도다.”
우리는 하나님을 기뻐하며 찬송해야 할 이유가 있다. 첫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이 정직하며 하나님께서 정의와 공의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의로우시며 의를 사랑하시고 그의 세계는 의의 세계이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정직하여 우리의 구원이 되고 우리의 신앙생활의 기준이 된다. 하나님은 공의로 세상을 섭리하신다. 이 사실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자들에게는 기쁨과 평안이 되지만, 악인들에게는 큰 두려움이 될 것이다.
둘째 이유는 하나님의 행사들이 다 진실하고 거짓이 없기 때문이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들과 행적들은 다 진리이다. 하나님의 모든 증거의 말씀은 다 진리이다. 예수께서는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라고 기도하셨고(요 17:17) 또 친히 자신이 진리라고 말씀하셨다(요 14:6). 성경말씀은 다 진실하고 확실하며 우리의 믿음의 견고한 기초이다.
셋째 이유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온 세상에 충만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자비로우시며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다(시 103:8). 창조 세계가 그의 사랑의 결과이며 그의 섭리의 모든 일이 다 그러하다. 그는 그의 선하심으로 만물을 돌보시고 먹이신다. 특히 그는 그의 긍휼과 인자로 죄인들을 구원하셨고 또 여전히 연약성을 가진 성도들을 오래 참으시고 돌아보시며 의의 길로 인도하시고 모든 좋은 것으로 만족케 하신다(시 103:3-5).
하늘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음을 받았고 그 만상(萬象) 곧 하늘에 있는 모든 것들, 즉 해와 달과 별들은 그 입 기운으로 이루었다. ‘그 입 기운’은 성령을 가리키는 것 같다. 그러나 입 기운은 말할 때 나오므로 말씀과 거의 같은 뜻일 것이다. 삼위는 하나이시다. 하나님은 살아계신 인격이시며 말씀하시는 자이시다. 그는 그의 말씀으로 하늘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만드셨다(창 1장; 요 1:1-3).
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바닷물은 육지로 올라와 뒤덮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하나님께서는 지구에 중력을 주셔서 바닷물이 고이게 하시며 달의 인력을 인해 바닷가에 밀물과 썰물이 생기게 하신다. 일반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자연법칙을 사용해 자연만물을 보존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지구의 위대한 관리자이시다.
[8-12절] 온 땅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세계의 모든 거민은 . . . .
본문은 말한다. “온 땅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세계의 모든 거민은 그를 경외할지어다. [이는] 저가 말씀하시매 이루었으며 명하시매 견고히 섰도다[섰음이로다]. 여호와께서 열방의 도모(에차)[의논, 계획]를 폐하시며 민족들의 사상(마카솨보스)[생각들, 계획들]을 무효케 하시도다. 여호와의 도모[계획]는 영영히 서고 그 심사(마카솨보스)[생각들, 계획들]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빼신 바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모든 사람은 온 세상을 창조하시고 관리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 광대한 우주 안에서 인간은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해야 하고 그 우주를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 그것은 피조물로서 하나님 앞에서 지극히 당연히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할 이유는 그가 말씀으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셨고 그것들은 ‘그대로 되었다’고 성경은 말한다(창 1:7, 9, 11, 15, 24, 30).
하나님께서는 이방 나라들의 목적과 계획들을 다 폐하시고 무효케 하신다. 역사상 세계적 제국들, 즉 바벨론, 메대 파사, 헬라, 로마 나라의 계획들이 폐해졌다. 1,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 이탈리아, 일본이나, 그 후 러시아나 중국이나 북한 공산주의자들의 목적과 계획들이 그러했다. 그들의 계획들은 다 폐해졌지만,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은 영원히 다 이루어질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해, “내가 종말을 처음부터 고하며 아직 이루지 아니한 일을 옛적부터 보이고 이르기를 나의 모략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 하였노라”고 말씀하셨다(사 46:10).
여호와께서 자기 하나님인 나라, 곧 그가 자기 기업으로 택하신 백성은 복되다. 왜냐하면 세상 나라들의 계획은 다 폐하여지고 세상 나라들은 다 망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하고 그의 뜻은 반드시 다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행복자이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행복한 일이다(신 33:29; 시 65:4).
[13-15절]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감찰하사 모든 인생을 . . . .
본문은 또 말한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감찰하사 모든 인생을 보심이여, 곧 그 거하신 곳에서 세상의 모든 거민을 하감하시도다. 저는 일반의 마음을(야카드 립밤)[‘그들의 마음을 비슷하게’(KJV), ‘그들의 마음을 다’(NASB, NIV)] 지으시며 저희 모든 행사를 감찰하시는 자로다.” 성경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하늘에 계신다고 말한다(시 2:4; 11:4; 115:16; 사 66:1; 마 5:34; 계 4:2). 주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기도하라고 가르치셨다(마 6:9). 시편 115:3은 하늘은 하나님의 영역이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비록 높은 하늘에 계실지라도 땅에 있는 모든 사람을 다 감찰하신다. 오늘날 군사용 인공위성들은 고성능 망원렌즈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어서 땅에 있는 물체들과 그 움직임들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하나님의 눈은 사람이 만든 군사용 인공위성보다 더 성능이 좋으시다. 비록 사람들이 많고 광범위하게 흩어져 살고 있을지라도, 또 그들이 처한 상황이 다양할지라도, 그는 모든 사람을 다 감찰하실 수 있다. 그래서 시편 139편 저자는 하나님을 떠나 피할 수 있는 곳이 없다고 말하며(7-9절) 히브리서 4:13은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다”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마음을 지으신 자이시므로 사람의 마음과 행사를 다 감찰하신다. 그는 사람의 생각과 심리와 감정을 통달하시는 가장 뛰어난 심리학자이시다. 그는 사람들의 마음의 생각과 뜻을 다 아시고(히 4:12; 계 2:23) 그들의 모든 말과 행위도 다 아신다(시 139:3-4). 그러므로 그는 마지막 날 모든 사람들의 모든 언행에 대해 공의롭고 철저하게 심판하실 것이다(마 12:36; 롬 2:6; 계 20:12).
[16-19절] 많은 군대로 구원얻은 왕이 없으며 용사가 힘이 . . . .
본문은 또 말한다. “많은 군대로 구원얻은 왕이 없으며 용사가 힘이 커도 스스로 구하지 못하는도다. 구원함에 말은 헛것임이여, 그 큰 힘으로 구하지 못하는도다. 여호와는 그 경외하는 자 곧 그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사 저희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저희를 기근 시에 살게 하시는도다.”
많은 군대와 용사와 말의 힘은 구원이 되지 못한다. 블레셋 장수 골리앗은 큰 용사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무장하였지만, 소년 다윗의 물맷돌에 맞아 쓰러졌고 죽임을 당했다. 애굽이나 앗수르나 바벨론이나 헬라나 로마가 망한 것이나 소련이 붕괴된 것은 군사력의 부족 때문이 아니었다. 큰 군대와 많은 군사력이 승리를 보장하지 못한다.
구원은 하나님께 있다. 다윗은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고 말했다(삼상 17:47). 다윗은 시편 3:8에서도 구원은 여호와께 있다고 고백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경외하는 자들 곧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들을 보살피신다. 그는 그들의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기근 시에 살게 하신다. 죄로 인해 죽은 영혼이 새 생명을 얻는 것이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며, 영혼이 살면 하나님과 연합하여 하나님 안에 거하며 하나님의 도우심과 돌보심을 얻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또 그들의 육신적 필요도 공급하시고 채우실 것이다.
[20-22절] 우리 영혼이 여호와를 바람이여, 저는 우리의 . . . .
본문은 말한다. “우리 영혼이 여호와를 바람이여, 저는 우리의 도움과 방패시로다. [이는] 우리 마음이 저를 즐거워함이여, [이는] 우리가 그 성호를 의지한 연고로다. 여호와여, 우리가 주께 바라는 대로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베푸소서.” 우리가 하나님을 진심으로 믿고 의지하면 그를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다. 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도움과 방패이시다. 또 우리가 하나님을 많이 의지하고 바라면, 우리는 그의 인자하심을 풍성히 체험할 것이다.
시편 33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을 찬송하자. 찬송은 성도가 마땅히 할 일이며 악기로, 새 노래로, 즐거이, 또 공교히 찬송해야 할 일이다. 성도가 하나님을 찬송해야 할 이유는 하나님께서 공의와 긍휼로 세상을 통치하시고 우리를 인도하시기 때문이다.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자. 우리는 왜 그러해야 하는가? 그것은 열방의 계획들은 다 폐하여지고 오직 하나님의 뜻이 다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은 복되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감찰하신다. 인간의 힘이나 말(馬)의 힘은 무익하고 하나님께서 능력의 팔로 건져주신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만 바라자.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도움과 방패이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의지하고 또 주의 인자하심을 늘 사모해야 한다.
[사무엘상 16장 강해설교말씀] 다윗에게 기름부음(삼상 16: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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