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선지자들을 책망하심(겔 13:1-23)
[1-3절]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 . . .
에스겔은 말한다.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의 예언하는 선지자를 쳐서 예언하되 자기 마음에서 나는 대로 예언하는 자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본 것이 없이 자기 심령을 따라 예언하는 우매한 선지자에게 화가 있을진저.” 하나님의 말씀대로, 에스겔은 자기 마음대로 예언하는 거짓 선지자들에게 화를 선언하였다.
[4-5절] 이스라엘아, 너의 선지자들은 황무지에 있는 여우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아, 너의 선지자들은 황무지에 있는 여우 같으니라. 너희 선지자들이 성 무너진 곳에 올라가지도 아니하였으며 이스라엘 족속을 위하여 여호와의 날에 전쟁을 방비하게 하려고 성벽을 수축하지도 아니하였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서 활동하는 선지자들이 황무지에 있는 여우같다고 말씀하신다. 여우는 성을 세우는 자가 아니고 성을 허무는 짐승이다. 거짓 선지자들은 이스라엘 족속을 위해 여호와의 날에 전쟁을 대비하여 성의 무너져 갈라진 틈에 올라가지도 않고 성벽을 보수하지도 않는 자들이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을 지적하여 회개시킴으로써 하나님의 징벌을 피하게 준비시키지 못하고 있다.
[6-7절]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고 하는 자들이 허탄한 것과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고 하는 자들이 허탄한 것과 거짓된 점괘를 보며 사람으로 그 말이 굳게 이루기를 바라게 하거니와 여호와가 보낸 자가 아니라. 너희가 말하기는 여호와의 말씀이라 하여도 내가 말한 것이 아닌즉 어찌 허탄한 묵시를 보며 거짓된 점괘를 말한 것이 아니냐?” 거짓 선지자들이 여호와의 말씀이라고 예언하는 것들은 허탄한 묵시와 거짓된 점괘에 불과하였다(6, 7, 8, 9, 23절). 그들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들이 아니고(6절) 그들의 예언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아니었다(7절). 그들의 예언은 단지 그들의 마음과 심령 속에서 나온, 그들이 지어낸 말들에 불과하였다(2, 3, 17절). 그것들은 결국 다 거짓말이다.
[8-9절]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또 말하노라. 너희가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또 말하노라. 너희가 허탄한 것을 말하며 거짓된 것을 보았은즉 내가 너희를 치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 선지자들이 허탄한 묵시를 보며 거짓 것을 점쳤으니 내 손이 그들을 쳐서 내 백성의 공회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며 이스라엘 족속의 호적에도 기록되지 못하게 하며 이스라엘 땅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리니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그 선지자들이 허탄하고 거짓된 것을 전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치시겠다고 말씀하신다(2, 8, 9, 17절).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쳐서 하나님의 백성의 회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시며 이스라엘 족속의 호적에 기록되지 못하게 하시고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시겠다고 선언하신다. 그때 그들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과 살아계심과 그의 엄위하신 공의를 깨닫게 될 것이다.
[10절] 이렇게 칠 것은 그들이 내 백성을 유혹하여 평강이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이렇게 칠 것은 그들이 내 백성을 유혹하여 평강이 없으나 평강이 있다 함이라. 혹이 담을 쌓을 때에 그들이 회칠을 하는도다.”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백성을 유혹하여 그들에게 평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거짓된 평강을 선언하였다(10, 16절). 그들은 사람이 담을 쌓을 때 회칠하는 자들과 같았다. 본장은 그들의 예언 사역을 반복하여 회칠에다 비교하였다(10, 11, 12, 14, 15절). 그것은 거짓된 위로와 소망을 가리킨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의 죄 때문에 하나님의 징벌로 멸망할 상황인데도 그들에게 평안을 선언했다. 그것은 거짓된 위로와 소망의 말이었다.
[11-13절] 그러므로 너는 회칠하는 자에게 이르기를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너는 회칠하는 자에게 이르기를 그것이 무너지리라. 폭우가 내리며 큰 우박덩이가 떨어지며 폭풍이 열파하리니 그 담이 무너진즉 혹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그것에 칠한 회가 어디 있느뇨 하지 아니하겠느냐?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분노하여 폭풍으로 열파하고 내가 진노하여 폭우를 내리고 분노하여 큰 우박덩이로 훼멸하리라.” 거짓 선지자들이 쌓은 회칠한 담은 무너질 것이다. 그들이 선언한 평안, 위로, 소망의 말은 헛될 것이다. 폭우가 내리며 큰 우박덩이가 떨어지며 폭풍이 불어닥칠 때 그 회칠한 담은 무너질 것이다. 정녕 무너질 것이다.
[14-16절] 회칠한 담을 내가 이렇게 훼파하여 땅에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회칠한 담을 내가 이렇게 훼파하여 땅에 넘어뜨리고 그 기초를 드러낼 것이라. 담이 무너진즉 너희가 그 가운데서 망하리니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이와 같이 내가 내 노를 담과 회칠한 자에게 다 이루고 또 너희에게 말하기를 담도 없어지고 칠한 자들도 없어졌다 하리니 이들은 예루살렘에 대하여 예언하여 평강이 없으나 평강의 묵시를 본다 하는 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이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다 하라.” 회칠한 담은 무너지고 그 기초가 드러날 것이다. 거짓 선지자들의 평안의 묵시, 즉 그들이 선언한 그 듣기 좋은 위로와 소망의 말들은 헛된 말임이 드러날 것이다. 그 날에 그들은 다 망할 것이며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공의로우심을 알게 될 것이다.
[17-18절] 너 인자야, 너의 백성 중 자기 마음에서 나는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너 인자야, 너의 백성 중 자기 마음에서 나는 대로 예언하는 부녀들을 대면하여 쳐서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사람의 영혼을 사냥하고자 하여 방석을 모든 팔뚝에 꿰어 매고 수건을 키가 큰 자나 작은 자의 머리를 위하여 만드는 부녀들에게 화 있을진저. 너희가 어찌하여 내 백성의 영혼을 사냥하면서 자기를 위하여 영혼을 살리려 하느냐?”
이스라엘 백성이 영적으로 어두웠을 때에 여자들도 예언 사역을 많이 하였다. 그들도 자기 마음에서 나는 대로 예언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로 하여금 또한 그들도 쳐서 예언케 하셨다. 그들은 사람들의 영혼을 사냥하기 위해 방석을 모든 팔뚝에 꿰어 매고 수건을 키가 큰 자나 작은 자의 머리를 위해 만들었다. 그 방석과 수건은 마술 팔찌로 번역되기도 하는(NASB) 일종의 부적이나 호신부이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잘못된 처방이며 하나님의 뜻과 정반대의 조치이었다. 그 여선지자들에게도 화가 있을 것이다.
[19절] 너희가 두어웅큼 보리와 두어조각 떡을 위하여 나를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너희가 두어웅큼 보리와 두어조각 떡을 위하여 나를 내 백성 가운데서 욕되게 하여 거짓말을 곧이 듣는 내 백성에게 너희가 거짓말을 지어서 죽지 아니할 영혼을 죽이고 살지 못할 영혼을 살리는도다.” 거짓 선지자들은 두어웅큼 보리와 두어조각 떡을 위해 그런 거짓된 예언을 하고 있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서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일이지만, 거짓말을 곧이 듣는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의 말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들은 경건하고 바르게 살려는 영혼들에게는 위로 대신 낙심을 주었고, 죄 가운데 사는 영혼들에게는 불안 대신에 용기를 주었던 것이다.
[20-21절]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가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가 새를 사냥하듯 영혼들을 사냥하는 그 방석을 내가 너희 팔에서 떼어버리고 너희가 새처럼 사냥한 그 영혼들을 놓으며 또 너희 수건을 찢고 내 백성을 너희 손에서 건지고 다시는 너희 손에 사냥물이 되지 않게 하리니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팔에서 방석을 떼어버리시고 그들이 사로잡은 영혼들을 놓으시며 그들의 머리 수건을 찢고 친히 자기 백성을 그들의 손에서 건지시며 다시는 그들의 사냥물이 되지 않게 하실 것이다.
[22-23절] 내가 슬프게 하지 아니한 의인의 마음을 너희가 . . . .
“내가 슬프게 하지 아니한 의인의 마음을 너희가 거짓말로 근심하게 하며 너희가 또 악인의 손을 굳게 하여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삶을 얻지 못하게 하였은즉 너희가 다시는 허탄한 묵시를 보지 못하고 점복도 못할지라. 내가 내 백성을 너희 손에서 건져내리니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셨다 하라.”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거짓된 예언을 조심해야 한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보내지 않으신 자들이 하나님의 말씀하지 않으신 내용을 자기 심령을 따라 말하는 일이 많다. 우리는 그런 거짓된 설교를 분별하고 조심해야 한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의 신앙과 생활의 표준으로 주신 성경말씀을 자세히 읽고 살피고 연구하고 배우고 묵상하고 믿고 실천해야 한다(시 119:105; 딤후 3:16).
둘째로, 우리는 헛된 소망과 확신을 버려야 하고 미신적 의식이나 물건에도 미혹되지 말아야 한다. 죄를 회개하고 의를 행함이 없이는 결코 어떤 평안도 보장될 수 없다. 악인에게는 평안이 없다(사 48:22). 평안은 회개하고 의를 행하는 자에게만 기대되는 복이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을 감사하자. 하나님께서는 친히 자기 백성을 다 건지실 것이다. 땅 위에 회개와 순종의 말씀이 계속 선포되고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는 친 백성이 항상 있을 것이다.
[느헤미야 4장 히브리어 주석 강해] 산발랏과 도비야의 성벽 재건 방해(느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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