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4장에서는 하나님이 지혜를 버리지 말라고 했다. 지혜를 얻고 명철을 얻으라고 말했다. 지혜를 버리지 않으면 하나님이 보호하신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이 너를 지킨다고 했다.
지혜를 버리지 말라(잠 4:1-27)
지혜의 명령을 지키면 산다 (1-5)
• 4:1-2 아들들아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명철을 얻기에 주의하라 내가 선한 도 리를 너희에게 전하노니 내 법을 떠나지 말라
자녀들은 부모나 선생을 통해 주는 성경적 훈계를 잘 들으며 말씀에서 떠나지 말고 그대로 순종해야 잘 된다는 것이다. 어렸을 때는 아비가 하나님을 대표하는 위치이다. 훈계나 선한 도리나 법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로 가르쳐 준 것,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킨다. 하나님 말씀은 선한 도리이므로 그 말씀을 깨닫고 잘 이해하면 명철을 얻게 된다.
• 4:3-5 나도 내 아버지에게 아들이었었으며 내 어머니 보기에 유약한 외아들이 었었노라 아버지가 내게 가르쳐 이르기를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 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 지혜를 얻으며 명철을 얻으라 내 입의 말을 잊지 말며 어기지 말라
내 아버지는 다윗을 가리킨다. 다윗이 그 아들 솔로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고 그 명령을 지키면 산다는 것을 늘 가르쳐 주었고(왕상 2:1-3) 솔로몬은 그 말씀을 잘 순종하였다.
내 어머니 보기에 유약한 외아들이었었노라 솔로몬의 어머니에게 아들이 4명이 있었으나(대상 3:5), 솔로몬이 자신을 "외아들”이라 한 것은 솔로몬이 왕으로 홀로 택한 바 되었기 때문이다(대상 29:1). 아브라함에게도 이삭 외에 맏아들 이스마엘이 있었으나 이삭을 독자라고 한 것도(히 11:17) 약속의 아들은 이삭 하나밖에 없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의 선택으로 볼 때는 이삭은 독자인 것이다. 이처럼 솔로몬이 홀로 왕으로 택함 받았기 때문에 외아들이라고 한 것이다.
솔로몬은 약하고 세력이 없었으나 아버지 다윗의 가르침을 잘 순종하였으므로 큰 복을 받았고 강성해졌다. 누구든지 처음에는 유약하고 외롭고 보잘것없으나 하나님의 말씀을 잘 순종하고 믿음을 지켜 나가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도와주셔서 앞길이 형통하게 되고 강성해진다. 솔로몬왕이 부모의 가르침을 잘 받아 하나님의 명령을 잘 지켰으므로 지혜를 얻었고 형통케 됨을 깨닫고 자기 아들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가르침대로 해보니 잘 되었다. 너희들도 이와 같이 행하여 복을 받으라”는 것이다. 부모가 경험하고 가르쳐 주는 말씀을 잘 순종하여 그 길로 행하면 복을 받게 된다.
지혜가 너를 보호해 주고 영화롭게 해줌 (6-13)
• 4:6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
지혜는 신령한 지혜인데 모든 것을 성경대로 바로 아는 지혜요 예수 그리스도가 지혜이다(1:2). 지혜를 버리지 말라 아무리 큰 시험과 환난과 핍박과 고난이 와도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지 않으면 예수님과 그 말씀이 보호해 주고 지켜줄 것이다. 사도행전 20:32에 "지금 내가 너희를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너희를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케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라고 했다.
• 4:7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무릇 너의 얻은 것을 가져 명철을 얻을지 니라
세상 어느 것보다도 지혜가 제일이다. 그 지혜대로 행하면 마귀의 권세를 이길 수 있고 명철을 얻어 모든 것을 잘 깨닫고 분별할 수 있다. 너의 얻은 것을 가져 명철을 얻을지니라 “너의 얻은 것”은 지혜이다. 지혜를 가지고 잘 분별하는 명철한 사람이 되라는 뜻이다. 고린도전서 1:25에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라고 했다. 사람 보기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미련한 것 같고 약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 있으나 그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강하다. 하나님께서 선악과를 낸 것, 가룟 유다를 제자로 택한 것,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 등이다 그러하다.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통해서 마귀의 권세를 깨뜨리며 지혜롭게 구속 사역을 성취하셨다.
• 4:8-9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 그가 아름다운 관을 네 머리에 두겠고 영화로운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하였느니라
지혜를 높이면 지혜가 그를 높여 줄 것이요 지혜를 마음에 품고 그대로 행하면 지혜가 그 사람을 영화롭게 해 주고 아름다운 관을 그 머리에 씌워준다는 것이다.
그를 높이라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존귀히 여겨 순종하라는 것이다. 신명기 28:1-2에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라고 했다. 지혜를 높이면 세계만방 위에 뛰어나도록 해주시고, 말씀을 중심에 모시고 날마다 새김질하고 만들어지기를 힘쓸 때 반드시 하나님이 영화롭게 해 주신다.
• 4:10 내 아들아 들으라 내 말을 받으라 그리하면 네 생명의 해가 길리라
하나님 말씀을 받아 그 말씀을 잘 지켜 나가면 생명의 해가 길게 될 것이다. 무슨 일을 하든지 실패하지 않고 성공하며 장구하게 보존된다.
• 4:11-13 내가 지혜로운 길로 네게 가르쳤으며 정직한 첩경으로 너를 인도하였은즉 다닐 때에 네 걸음이 곤란하지 아니하겠고 달려갈 때에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훈계를 굳게 잡아 놓치지 말고 지키라 이것이 네 생명이니라
성경 말씀은 하나님의 지혜로운 길이요 정직한자의 첩경이다. 그러므로 성경대로 행하면 피곤치 않고 함정에 빠지지 않으며 실족지 않고 실패가 없다. 하나님께서 정도(正道)로 가르쳐 주신 그 교훈을 굳게 잡으면 그것이 생명이 사는 길이다. 하나님의 훈계를 떠나면 마침내 사망의 길로 들어가게 된다.
사악한 길은 거쳐 넘어짐 (14-19)
• 4:14-15 사특한 자의 첩경에 들어가지 말며 악인의 길로 다니지 말지어다 그 길을 피하고 지나가지 말며 돌이켜 떠나갈지어다
정도(正道)가 아닌 구부러진 길은 사악한 자의 길이며 그 길은 멸망의 길이다. 성도는 그러한 길을 피하고 빨리 떠나가야 한다. 옛글에도 군자 대로행(君子大路行)이라고 하였다. 성도는 정로(正路)로만 행하고 하나님 앞에 합당치 않은 길은 즉시 떠나야 한다.
부모나 좋은 선생이 인도하는 길,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떳떳하고 공명정대한 길로 걸어가야 한다. 그 공명정대한 길은 성경 말씀에 있다. 그 길로 걸어가면 하나님이 반드시 지켜 주시고 형통케 해 주신다. 그와 반대로 뒷골목으로 다니며 수군거리며 비방하고 남모르게 죄짓는 길은 패망의 길이다.
• 4:16-17 그들은 악을 행하지 못하면 자지 못하며 사람을 넘어뜨리지 못하면 잠이 오지 아니하며 불의의 떡을 먹으며 강포의 술을 마심이니라
악인들은 악을 행해야 만족하고 다른 사람을 넘어뜨리지 못하면 잠이 안 온다. 자신의 이익과 방탕을 위해 악을 행하고 불의의 떡을 먹으며 강포의 술을 마시며 배신하고 남의 것을 빼앗아 그것으로 즐긴다. 그들이 일시적으로는 잘 되는 것 같으나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거꾸러질 날이 온다.
• 4:18-19 의인의 길은 돋는 햇볕 같아서 점점 빛나서 원만한 광명에 이르거니와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거쳐 넘어져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느니라
의인의 길은 처음에는 미약하여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등한 시 하지만 돋는 햇볕 같아서 점점 커지고 큰 광명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악인의 길은 치음에는 잘 되는 것 같으나 나중에는 흑암에 빠지고 거쳐 넘어지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이 되고 육체에 건강이 됨(20-23)
• 4:20-22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나의 이르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말며 네 마음 속에 지키라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
부모나 선생이 가르쳐 주는 바른 진리의 말씀에 ①주의하며 ②귀를 기울이고 ③눈을 그 말씀에서 떠나지 않게 하고 ④그 말씀을 마음속에 지키는 자에게는 영적 생명을 주고 육체도 건강하게 해 주신다.
성경을 읽을 때는 하나님께서 직접 주시는 말씀으로 알고 있어야 되고 그 말씀을 영의 귀로 받아 자신의 생명으로 삼아야 한다. 그 말씀을 묵상하면서 원 뜻을 찾고자 힘쓰는 생활이 중요하다. 성도는 성경 읽는 것과 기도하는 일을 제일 우선으로 삼아야 한다. 그리하여 늘 말씀을 묵상하고 즐거워하며 그 세계에 들어가고 생명으로 살면 영적 평안과 기쁨과 새 생명의 역사가 있고 육신도 건강해진다. 그러나 성도가 믿는 일을 제대로 못하면 마음속에 세상 근심과 걱정이 들어오게 되고 세상의 연락과 방탕으로 말미암아 마음과 육신이 병들게 된다.
• 4:23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마음으로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렘 17:5) 하나님을 모신 마음을 지킬 때에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 같아서 더위나 가물이 와도 걱정이 없고 심령이 소생해 올라가며 육신도 건강하게 된다. 그러나 마음으로 하나님을 떠난 자는 사막의 떨기나무 같아서 심령이 메마르고 시들어진다.
악을 떠나 바른 길로 가라 (24-27)
• 4:24 궤휼을 네 입에서 버리며 사곡을 네 입술에서 멀리 하라
궤휼이란 마음에는 다른 생각을 품고 입으로는 좋은 말을 하여 속이는 것이다. 궤휼을 행하는 자는 결국 자기를 속이는 것이 된다. 자기가 판 함정에 자기가 빠진다. 성도는 남을 속이거나 거짓된 것을 버리고 말과 행동이 진실해야 한다. 사곡을 네 입술에서 멀리 하라는 것은 구부러진 말, 정당하지 못한 말, 경우에 틀리고 진실이 없는 말을 멀리 하라는 것이다. 성도는 이러한 말을 멀리 하고 바른말, 진실한 말을 해야 한다.
• 4:25-26 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펴 네 발의 행할 첩경을 평탄케 하며 네 모든 길을 든든히 하라
네 눈은 바로 보며 옳지 않은 것을 바라보거나 따라가지 말고 진리의 바른 길만 바라보고 그 길로만 가라는 것이다. 네 모든 길을 든든히 하라 든든하고 틀림없는 길을 가라는 뜻이다. 사람의 수단이나 인본주의를 쓰지 말고 하나님의 인도와 그 말씀대로만 걸어가면 반석 위에 집을 지은 것과 같아서 비가 오고 창수가 나도 걱정이 없고 무너지지 않는다.
• 4:27 우편으로나 좌편으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
우편으로 치우친다는 것은 하나님 말씀보다 더 지나치게 하는 것이요 좌편으로 치우친다는 것은 하나님 말씀에 못 미치는 것이다. 우리는 성경에 없는 방법이나 수단을 쓴다거나 성경을 어기고 하나님 말씀을 양보하면서 무엇을 하면 안 된다. 우편으로 치우치는 것은 성경에 더하는 것이요 좌편으로 치우치는 것은 성경을 감하고 믿는 것이다. 그 길은 하나님의 재앙을 받는 길이요 생명나무에서 제거되는 길이다(계 22:18-19).
[시편 주석강해설교말씀] 보응의 확신과 구원의 간구(시 109: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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